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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시장 vs. 미국 주식 시장②(주식시장 비교)

다락방 중년 2024. 5. 23.

한국시장과 미국시장의 대략적인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 주식 시장과 한국 주식 시장의 가장 큰 차이라면 자금의 크기도 있지만 시장 자체의 분위기이다. 미국 주식 시장은 자본주의의 롤 모델답게 주주에게 친화적이며 가능한 많은 주주들을 자사주식으로 끌어들여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주주배당을 실현하려고 하고 자사의 주가가 아주 낮아지게 되면 자사 주식의 일부를 소각 진행하여 유통 주식의 수를 줄임으로써 주가를 방어하고자 노력하기도 한다.

 

이에 반해 한국의 주식은 국내의 대기업이 대부분 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주식의 분산이 고르지 못하고 이에 따라 대주주에 친화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도 상대적으로 적으며 자사의 과도한 주가 상승은 지분 상속등의 과정에서 방해가 되므로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경계하기도 한다. 아직은 미국 시장에 비해 성숙도가 많이 낮다고 보면 틀리지 않는다.

  한국 주식 시장 미국 주식 시장
주요 거래소 NYSE(뉴욕증권거래소)
NASDAQ(기술주 위주)
KOSPI(대기업,일반전통기업)
KOSDAQ(기술주,벤처,중소기업위주)
상장기업수 4800 2000
상장규모 300조달러(세계1) 1.4조달러(세계 10)
투자자 기관 주도, 개인 참여 개인 주도, 기관 참여
변동성 변동성 큼(/하한가 없음) 변동성 작음(/하한가 30%)
성장가능성 상대적으로 작음
성향 주주 친화적
(배당등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
대주주 친화적
(주주 환원 정책이 취약함)

 

다행스럽게도 국내 증권사를 통해 이런 미국시장의 구글이나 애플, 마이크로 소프트등의 좋은 기업에 직접 투자가 가능하다. 앞에서 우리가 환율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던 이유는 이런 미국 시장을 투자하기 위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 중요한 사항은 주식 투자시 발생하는 세금의 차이이다.

 

여러가지 차이가 있으나 미국주식을 직접 투자하여 거래하면 양도소득세가 발생한다. 해외주식을 매도해 수익을 얻게 되면 약 22%의 양도소득세과 부과된다. 여기서 250만원까지는 공제가 된다. 250만원 까지는 수익이 나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 만약 500만원을 벌었다면 500-250해서250만 원의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여기에 수익이 아닌 손실이100만 원이발생하였다면 500-250-100 해서 150의 22%만큼만 세금을 내면 된다. 이렇게 손실과 수익을 합산하기 때문에 일부러 손실을 만들어서 세금을 줄이는 세테크를 진행하기도 한다. (손실을 보고 매도 후 그 종목을 다시 재매수함.)

 

국내 주식을 투자하게 되면 이런 아직까지는 이런 양도소득세가 없고 현재 금융투자세라는 것을 도입하려고 정부에서 만지작 거리고 있다. 근데 이 금융투자세는 년간5000만 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경우이고 이는 약 10%의 투자수익을 잡는다고 하더라고 5억을 투자했을 때 해당하는 돈이다. 우리랑은 상관이 없으니 당장은 신경 쓰지 말자.

세금 앞에서 쫄지 말자.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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