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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 생각들14

테라스 하우스(타운하우스)에서 여름 나기.. 테라스하우스에서 살아보니 1편은 여기..테라스하우스에서 살아보니 2편은 여기.. 테라스하우스에도 여름이 왔습니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 장마도 길고 비도 많이 오네요. 아직도 장마는 끝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제와 오늘은 습기가 가득하고 몹시 더운 폭염이 이어지고 있네요.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니 각 층별로 나누어진 형태를 가진 테라스하우스의  특징이 일반 평면형 아파트와 많이 다른 것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집만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층별로 온도 차이가 뚜렷합니다. 온도가 높은 한낮에 제가 기거하고 있는 4층의 다락방은 무척이나 뜨겁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온도가 낮아지는 것입니다. 특히 현관의 경우는 에어컨을 가동한 것처럼 시원합니다. 현관 앞 전실에 누워서 낮잠을 자도 될 정도입니다. 이는 뜨거운 ..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7. 25.
갈비뼈 골절을 당하다 ㅠㅠ(늑골 골절 후기) 며칠 동안 블로그를 쓰지 못하였다. 원인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기 때문인데 태어나서 처음 당해보는 골절상이었다. 소싯적에 동생이랑 장난치다가 손등의 인대를 끊어먹는 경험을 한 이후 가장 큰 부상인 것 같다. ㅠㅠ 부상의 원인은 다름이 아닌 자전거 때문인데 사실 이번에는 조금 이상한 자전거 사고가 났다. 동네에 자전거 길이 워낙 잘 되어 있어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는 것을 매일 하고 있었다. 사실 이것도 매일 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비 오면 안 하고 혹시라도 늦게 일어나면 스킵을 하곤 하였다. 아침 이른 시간이 아니면 낮시간엔 더워서 타고 싶은 마음이.. ㅡㅡ; 암튼 그날도 자전거를 타고 아침 일찍 나갔었다. 핸드폰에 보면 요즘 각종 헬스 관련 앱들이 개인의 운동량을 기록해 주는..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7. 8.
썸녀도 반하게 하는 봉골레 파스타 만드는 법(원팬 파스타) 오늘은 머리 아픈 투자이야기는 잠시 쉬어가고 썸녀를 위한 요리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많이들 알고 계시는 오일 파스타의 하나인 봉골레 파스타 이야기다. 내가 봉골레라는 것을 처음 접한 것은 이태리 출장에서였다. 당시에는 아직 젊고 혈기도 팔팔하던 시기라 업무가 끝난 후 저녁마다 어디 돌아다닐 곳 없나 기웃기웃 여기저기 현지를 많이 다녔는데 대부분은 저녁시간에 할 일은 별로 없었다. 대도시도 아니었고 당시에는 스마트폰도 나오기 전 시절이라 저녁마다 시간을 보내는 것이 고역일 정도. 호텔방에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이태리 방송만 나오고 가져간 책은 진작에 다 읽었고..  당시 내가 할 수 있던 유일한 저녁 소일거리는 바로 호텔바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었다. ㅡㅡ;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매일 가다시피 했는데..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6. 7.
썸녀와 함께 하는 당일 여행 2탄 2/2 (배타고 가는 절, 청평사) 1편부터 보고 오시라.. 여기.. 자 이제 계속 올라가다 보면 청평사의 계곡길이 시작된다. 아래 사진처럼 이 길은 수목이 무척이나 울창하게 우거져서 대낮에도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을 정도다.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함과 상쾌함을 느끼며 올라갈 수 있으며 길옆에 계곡이 흘러 그 운치를 더한다.  또한 이 길의 수목은 단풍나무가 유난히도 많아 가을에 오면 그 장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붉게 물든 단풍을 보는 것도 장관이지만 바닥에 떨어진 단풍잎과 계곡에 흘러가는 단풍잎을 보는 것도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게 해 준다.  여기를 마음에 들어 하는 똑똑한 썸녀라면 가을에 다시 한번 같이 와보는 것도 좋겠다. 이런 계곡길을 오른쪽에 두고 계속 올라가면 된다. 비가 많이 왔다면 제법 많은 계곡물을 만날 수 있을테..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5. 28.
썸녀와 함께 하는 당일 여행 2탄 1/2 (배타고 가는 절, 청평사) 1탄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시라. 1탄을 보신 분들.. 썸녀와의 썸은 잘 이끌어 나가고 계시는지? 시간도 어느 정도 흘렀으니 이제 여친으로 버전업이 되었기를 기대해 본다. 꾸준히 버전업을 하셔서 마누라 버전으로 얼른 만드시기를 아울러 기원한다.. 나만 죽을 수는 없.. ㅠㅠ 자 오늘은 썸녀 유혹 프로젝트 2탄 되시겠다. 사실 좁기는 하지만 이 대한민국에도 가보고 즐길 곳은 많다. 더구나 사람이 많은 수도권에서 출발해도 썸녀와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기에 무리가 없으며 당일치기가 가능한 곳들이 잘 찾아보면 있으니 이 좋은 시절 굳이 도시에만 머무르지 말고 떠나보자. 오늘의 코스는 강원도 춘천에 있는 청평사이다. 이 사찰의 특징은 소양호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는 특이성 때문에 유명해진 곳이다. ..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5. 27.
타운(테라스)하우스에서 한 달 살아보니.. 이사와서 작성한 지난글을 보시려면 여기 이사를 한지도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삿짐은 이제야 제대로 조금 정리가 된 것 같고 주소이전 하고 집 등기작업도 완료하고 하니 조금은 마무리가 되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대학교에 다니는 애들이 모두 기숙사에 들어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마누라님과 둘이 조용히 살아가는 공간이 되어버려서 마눌님의 포커스가 대부분 저에게 맞춰줘 있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합니다만 이 또한 나이가 들면서 부부의 사이가 더 돈독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써야겠지요. ㅎㅎ 이사를 하기 전에는 이 글을 쓰고 있는 다락방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서 사용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기대를 가졌는데 작은 다락방이지만 충분히 그 역활을 수행해 주어 너무 좋습니다.  무엇보다 ..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4. 23.
집에서 토마호크 스테이크 굽기.. 어렵지 않아요..(토마호크 굽는법) 사실 나는 요리를 조금 할 줄 안다. 오해 하지들 마시라.. 잘한다고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ㅡㅡ; 사실 요리에 조금 취미를 가지게 된 계기는 결혼 전 자취 경력과 맞벌이로 바쁜 와이프 때문이기도 하였다. 누군가는 애들을 봐야 했으므로 와이프가 늦는 날이면 당연스레 내가 일찍 퇴근하고 요리를 해서 저녁을 챙겨 먹였다. 그리고 정말 각 잡고 요리라는 것을 하게 된 계기는 다음에 소개할 기회가 있겠지만 파스타라는 음식 때문이었다. 이태리 장기 출장 시절 맛있게 먹었었던 봉골레 파스타가 한 접시에 만 이천 원씩하고 양은 모기 눈물만큼 주는 것에 분노해서 봉골레를 집에서 해 먹게 되었고 봉골레 맛을 본 와이프가 자연스럽게 요리라는 작업의 대부분을 나에게 넘겨줘서 요리는 내가 70% 정도를 해왔었던 것 같다. ㅠㅠ..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4. 22.
썸녀와 함께 떠나는 당일 여행 드라이브 코스(3) 1편은 여기.. 2편은 여기.. 호명리방향으로 들어서면 이제부터 다시 오른쪽으로 북한강을 끼고 달리게 된다. 이 길은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드라이브 코스의 명소이다. 강을 끼고 계속 드라이브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는 북한강에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또한 도로 곳곳에 잠시 주차하고 주변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많으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면서 지나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청평댐이 그대들을 반겨줄 것이다. 이후 계속 강을 지척에 두고 드라이브를 하게 되는데 강과 바짝 붙어 도로가 있는 관계로 계속 아름다운 경치를 마주하며 달리게 된다. 왕복 2차로이므로 썸녀는 경치에 취하도록 놔두고 운전에 조심하면서 달리자. 이쯤에 썸녀가 "여기 어떻게 알아?" "여..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4. 7.
썸녀와 함께 떠나는 당일 여행 드라이브 코스(2) 1편은 여기이번 편에서소개할 코스는 양수리에서 서종면을 지나 청평댐까지 달리는 코스이다. 달리는 주변 곳곳에 식당들과 카페들이 가득 차 있으며 대부분 왕복 2차로의 좁은 도로이기 때문에 운전에 주의를 하도록 하자.  두물머리를 빠져나오면 아래와 같은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이 길에서 당황하지 말고 직진을 하자. 이 동네가 드라마 전원일기의 배경이 된 양수리라는 동네인데 그냥 신경 쓰지 말고 지나치면 된다. 특별한 것은 없다.  계속 직진을 하다보면 왼쪽에 북한강이 펼쳐지고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가 반길 것이다. 가다가 보면 고 최진실 배우가 영면하고 있는 갑산공원묘역도 지나게 되고 주말에는 가끔 사이클을 타는 동호회 사람들, 모두 다 만세를 부르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할리데이비슨 동호회 형들도 볼 수 ..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4. 6.
썸녀와 함께 떠나는 당일 여행 드라이브 코스(1) 사실은서울에는 도심에 더 놀거리가 많다. 골목마다 숨어 있는 카페, 맛집은 언급하지 않더라도 연인들과 데이트를 위해 서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이미 청춘들에게는 너무 익숙한 경험일 것이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썸녀와 좋은 감정을 이어나가는 단계라면 가끔은 틀에 박힌 복잡한 도시만을 전전할 게 아니라 꽃이 피고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이때에 한 번은 떠나보자. 혹시 아는가?? 이런 자그마한 이벤트들이 그녀의 감성을 자극해 그대에게 엄청난 기쁨으로 돌아올지. ㅎㅎ 또한 이 코스는 가족 간의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코스이니 유부남들도 주목해서 사랑받는 남편이 되도록 하자.  오늘의 코스는팔당대교를 출발하여 춘천의 남이섬까지 가는 약 79Km의 드라이브 코스이다.  춘천의 남이섬까지 가는 길은 ..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4. 5.
강원도 고성군 벼락치기 여행기(3) 1편은 여기로2편은 여기로 아쉬움을뒤로 하고 다시 간성을 빠져나온다. 과거에 내가 존재했던 그 장소를 확인하였으니 그것으로도 충분했지만 혈기왕성하던 젊은날은 또한 추억거리일 뿐이니.. 김일성 별장...북한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영토 내에서 30년 전에도 당당하게 남아있었던 김일성의 별장. 이름만 들어왔고 군시절 방문할 생각조차 못해 봤던 그곳. 대부분 잘 알고 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잠시 설명하자면 6.25 전쟁 이전에는 북위 38도선을 기준으로 남과 북이 나뉘어 있었다. 38도선은 황해도 개성 위쪽으로 부터 강원도 양양을 거쳐 지나간다. 다시 말해 강원도 속초, 설악산 및 더 북쪽인 이곳은 6.25 전쟁 이후 수복된 지역이고 6.25 이전에는 엄밀히 북한땅이었다는 말. 그래서 김일성 별장이 이..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4. 4.
강원도 고성군 벼락치기 여행기(2) (1편은 여기) 간성읍이곳에서 군생활을 한 나는 당시에도 철이 덜 들어 약간은 에고이스트의 기질이 있었다. 대학 생활을 통해 많이 나아지기는 하였지만 군생활때 벌어지는 이해가 안 되는 일들에 대해 솔직히 엄청난 반감을 가지곤 하였다. 당시에 군생활을 한 누구든 그러한 생각을 하였겠지만 이걸 속으로 삼키지 않고 밖으로 표현을 하니 그게 문제가 된 일이 많았었다. 지금은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지도 모르는 같이 군생활을 한 동기들에게 많이 미안한 마음이 살아가면서 많이 들었다.  휴가 때마다 항상 들렸던 간성 버스터미널. 간성읍을 우회해서 새롭게 뚫린 7번 국도 때문에 이곳을 찾는데 한참이 걸렸다.기억 속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 형태는 그대로 남아 있다. 찬란하게 보이는 마크사도 여전히 존재한다. 아직..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4. 3.
강원도 고성군 벼락치기 여행기(1) 문득그러고 싶은 순간이 있지 않은가? 그냥 스윽 떠나고 싶은 순간.. 봄이 성큼 다가오고 갑자기 많아진 시간과 더불어 조금은 궁금했었던 그 곳이 진짜로 한 번은 가보고 싶어졌다.  강원도.. 가족과의 여행, 각종 행사등 많이도 다녔지만 강원도 속초의 남쪽으로만 다녔지 속초의 북쪽인 고성군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볼 마음을 가지지 않았었다. 전역을 했다고 공명심이라는 것에 찌들어 와이프 및 또래 친구들과 갔었던 그 오래된 여행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내 가장 아름다웠던 젊은 날 2년 반을 지냈던 그곳이 과연 그대로 있을까? 30년이 지난 지금얼마나 변했을까?라는 궁금증이 날 다시 강원도 고성으로 이끌었다. 새벽 4시반주섬주섬 준비를 하고 와이프가 곤히 자고 있는안방의 문을 열고 말했다. " 여보 나 갔다 ..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4. 2.
테라스 하우스로 이사를 했습니다. 장장 25년 이상의 아파트 생활을 마치고 최근에 테라스 하우스로 이사를 했습니다. 높은 아파트에 산다는 것은 자체로 도심이 주는 편리함과 더불어 사는 것이지만 너무 번잡했고 막내마저 이제 대학교에 입학, 기숙사를 들어가게 되니 도심의 편리함이 예전만큼 간절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조금 한적한 신도시의 테라스 하우스를 하나 분양을 받았고 아직 며칠 살아보지는않았지만 간단한 소회를 적어볼까 합니다.  1. 단점들이사가 너무 힘듭니다. 여러 번 이사란 것을 다녀봤지만 이번처럼 이렇게 힘든 이사는 처음입니다. 4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이사 시에 각 짐들을 어디로 보내야 할지 명확히 미리 구분해야 하고 이사시간도 무척이나 오래 걸립니다. 아직도 약 30%의 짐은 정리가..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