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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계엄이라고?? 대통령의 계엄 선언에 대한 생각들.. 사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정치와 관련한 일들은 쓰고 싶지 않았다. 개인의 정치적인 성향이라는 것이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바뀌기가 어렵고 이렇게 고착화된 성향들은 사소한 일에도 논쟁의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나까지 그러한 논쟁의 요소에 발을 담그기 싫었다는 말이 더 적절하리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어젯밤부터 시작된 일련의 사태들은 믿을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라 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을 서술해 보고자 한다. "계엄이라니?? 뭔 계엄??" 처음에 계엄에 관련한 소식을 들은 것은 다음에서 보내온 휴대폰 속보였다. 보는 순간 피식 웃음이 나왔다. '아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오보겠지'라는 생각이 강했다. 보고 있던 넷플릭스 영화를 종료하고 서둘러 기사들을 살펴보는데 오보가 아니었다. 대통령이 화면에 나와 떡하..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12. 4.
[경주 여행] 경주 여행 중 들렸던 가볼만한 곳 총정리 편(도리 은행나무 숲 마을, 황남우엉김밥, 선굼터 경주 동천점, 교리김밥 본점) 이번 2박 3일간의 경주 여행 중에 방문한 곳을 정리하여 올리고자 한다. 사실 따로 하나씩 블로그 글을 쓸 수도 있지만 내용의 부실이 염려가 되기도 하고 특별하지 않은 곳들도 있어 한번에 정리하고자 하니 경주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참고로 음슴체로 글을 쓸 예정이니 참조하시기 바란다.(나도 이런 거 해보고 싶었다. ㅡㅡ;) 1. 도리 은행나무 숲 마을경주 방문 시 제일 먼저 방문한 곳. 완연한 경주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이지만 방문 때 아직 시기가 조금 빨랐는지 완벽하게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들이 많지는 않았음. 글을 쓰는 지금의 시점에서는 더욱 완연한 노란색 은행나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산책길도 잘 조성되어 있고 은행나무들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음. ..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11. 21.
[경주 관광지]경주 불국사 방문기 그리고 또 다른 단상.. 경주를 방문하게 되면 누구나 한 번쯤은 불국사 방문을 할 것이다. 수학여행뿐만 아니라 단기여행으로 오는 여행객들도 불국사를 방문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으리라 생각이 된다. 그만큼 불국사는 신라의 건축 예술의 모든 것을 담고 있으며 그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불국토를 완성하기 위해 신라인들이 완성한 노력의 결정체이다. 초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으로 방문한 이후 불국사는 정말 오래간만에 방문을 하게 되었다. 당시의 기억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다보탑 앞에서 찍었던 단체사진이 나의 방문을 증명하는 유일한 단서일 뿐이다. 아침에 서둘러 방문한 불국사는 아직 개방을 하지 않았다. 잘 몰라서 불국사의 후문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오른쪽으로 차를 몰고 더 올라가시면 불국사의 정문 앞에도 주차장이 있다. 주차비는 1000..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11. 20.
[경주 맛집] 경주 한우 정육 식당 보문 한우 방문기 경주라고 하면 딱히 한 번에 떠오르는 지역음식이 있으신가? 필자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 물론 경주에도 향남빵이라는 옛날부터 유명했던 빵이 있지만 간식거리일 뿐이고 식사의 개념으로 생각한다면 부산에는 밀면과 돼지국밥, 전주는 비빔밥이 떠오르는 것과 같이 도시와 음식을 바로 연관 지을 수 있는 특정한 음식이 경주라는 도시에서는 떠오르지 않는다. 경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지역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검색을 하니 특이하게 한우와 소고기에 관련된 식당이 많이 보인다. 알고 보니 평창과 횡성처럼 경주도 나름 한우로 유명한 도시였던 것이다. 한우 육질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적도 있다고 한다. 검색 후 무엇보다 숙소에서 가까워서 찾아간 식당이 오늘 소개할 식당이다. 앞서 소개드렸던 한국대중음악 박물관 옆에 .. 처묵처묵 2024. 11. 19.
[경주 골프] 경주 CC 라운딩 후기(백돌이를 탈출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 사실 골프라는 운동을 오랜 시간동안 해왔지만 집사람과는 함께 라운딩 한 기억이 없다. 한창 바빴던 직장생활 중에서는 주말이 되어도 동료들이나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라운딩 하기도 빠듯한 시간이었고 휴가등을 이유로 해외에 같이 나가서 라운딩을 하는 것도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거나 시간적인 여유가 있더라도 서로 간의 시간이 맞지 않아 좀처럼 기회가 없었다. 집사람은 스크린에서는 여걸이고 여장부지만 필드에서는 약하다고 늘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하긴 골퍼라면 누구나 스크린에서는 여포지만 필드에서는 움츠러드는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을 누구나 거쳐야 한다. 국내 골프는 기본이 4인이라 부부간에 오붓이 라운딩을 하는 것이 어렵고 무조건 인원을 맞춰서 나가야 하는데 이렇게 인원을 맞추는 것도 보통일은 아니다. 우리 부..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11. 18.
[경주 관광지] 경주 천마총(대릉원) 관람기 그리고 단상.. 경주라고 하면 누구나 생각하는 문화재가 있다. 첨성대가 있을 것이고 천년사찰인 불국사가 있을 것이며 또한 기본적으로 국립 경주 박물관은 대부분 관람을 하는 코스로 동선을 잡을 것이다. 물론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천마총도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장소이다. 규모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지만 천년도 훨씬 지난 고대의 무덤 내부를 관람을 할 수가 있고 거기에 출토된 유물이 금관과 천마도등 고고학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유적들이라는 것도 반드시 관람해야 하는 이유가 되기에 충분하다. 천마총은 경주 향남동 대릉원 내부에 있다. 대릉원 관람에는 입장료가 없으나 천마총 관람을 위해서는 입장료 3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주차비 2000원은 별도이다. 대릉원에는 신라의 왕족과 귀족들의 무덤으..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11. 15.
[경주 관광지] 한국 대중음악 박물관 관람기 경주라는 도시는 사실 대학교를 서울로 유학을 온 이후부터 사실 방문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초등학생시절 수학여행으로 한번 방문했던 경험이 있고 이후 중학생시절 가족과 여행으로 방문했던 것이 제대로 방문한 것의 전부인 것 같다. 물론 그사이에 각종 학회와 행사들로 하루씩 머물 때는 있었으나 그때는 도착하자마자 행사를 하고 저녁식사로 술을 거하게 마신 후 아침에 숙취가 가득한 얼빵한 모습으로 귀가하기 바빴던 일정이라 경주의 유명한 곳을 방문하고 도시를 느껴볼 만한 여유가 전혀 없었다. 초등학교 수학여행 때 불국사 앞의 숙소에서 넓은 방에 20명 정도가 잠을 자던, 그리고 불국사와 첨성대에서 찍었던 빛바랜 단체 사진들과 석굴암까지 힘들게 걸어 올라갔던 그러한 기억들만 내가 가진 경주에 대한 기억의 전부라고 할..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11. 14.
[하노이 맛집] 하노이 미딩 쌀국수 맛집 Phở Thìn 직영점 방문기 하노이의 한인촌인 미딩거리를 걷다 보면 여기가 해외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한국화가 되어있다. 현지인들과 한국인들이 모두 어우러져서 살아가는 곳이다. 여기는 한국어로 쓰인 간판이 대부분이며 따라서 대부분의 매장이 한국인들이 주인인 곳이어서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하노이의 작은 한국이라고 보시면 될 듯하다. 오히려 현지인이 운영하는 매장을 찾기 어려운데 베트남 로컬음식을 취급하는 곳은 그래도 주인이 현지인인 경우가 많다.  특히 그중에서 베트남 특히 하노이의 대표음식인 쌀국수를 파는 두 개의 유명한 가게가 미딩에 있다. Pho Thin이라는 가게인데 희한하게 가까운 곳에 2개의 쌀국수 집이 운영 중이다. 하지만 판매하는 메뉴도 조금 다르고 모두 할아버지의 그림을 상표의 모티브로 하..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11. 11.
[하노이 관광지] 하노이 박물관 방문 후기 하노이를 여행을 위해 관광지를 찾다 보면 박물관들도 비교적 많은 박물관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사실 말은 박물관이지만 전에도 설명드렸듯이 한국의 중앙박물관 수준을 상상하시면 안 된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것은 베트남 정부에서 운영을 하는 비교적 최근에(2010년) 개관한 박물관이다. 가장 최근에 생긴 박물관이기에 위치는 비교적 신도시인 미딩부근에 위치하고 있고 시설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지만 사실 정체성이 모호한 박물관이다.  무릇 박물관이라고 하면 역사나 민속 또는 특정 과학분야들의 유물이나 자료 등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마련인데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이 박물관은 아직 그 정체성이 불명확하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하다.  건물의 외관은 인상적이다. 역피라미드의 정방형 구조인데 역피..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11. 5.
[하노이 맛집] 하노이 닭구이 거리 Gà Nướng Thịnh Vượng 방문기 이 가게 역시 베트남 현지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가게이다. 베트남 친구들에게 해산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대접받고는 백종원 선생이 나오는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하노이 편에 나오는 닭구이 거리를 이야기하면서 여기에 가보고 싶다고 하니 백 선생이 나온 가게보다 여기가 더 좋다고 추천하여 주어 다른 날 함께 방문한 것.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의 하노이 편을 우연히 보게 되었을 때 이런 로컬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매우 기뻤다. 무엇보다 현지의 느낌이 가득해 보였고 누구에게도 불호가 없는 닭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먹을 수 있다는 것과 베트남 바게트인 반미를 불에 맛있게 구워내는 모습을 보고 이번 하노이 여행에서 반드시 방문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것이었다. 실제 백종원 선생이 방문한 집은 같은 골목 내에 있.. 처묵처묵 2024. 10. 30.
[하노이 골프]다이라이(Dai Lai) 골프 클럽 1인 라운딩 후기 국내에 골프 인구가 많아지면서 외국으로 라운딩을 떠나시는 분들이 많다. 특히 동남아는  이러한 골프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비교적 한국에 비해서 그린피가 저렴하고 1인 1 캐디 시스템이라 라운드에만 집중하기가 편하다는 것과 이국적인 풍경에서 멋진 샷을 날릴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날씨..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경험했었던 동남아 골프는 사실 지옥이었던 경험으로 나에게 남아있다. 당시에는 백돌이 수준이었고 따라서 공도 잘 맞추지 못하니 마치 혹서기 훈련 같았던 경험이었다. 특히 미친듯한 날씨는 중간에 클럽을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로 심했는데 공을 치려고 셋업을 하면 안경 위로 땀이 뚝뚝 떨어져 도대체 제대로 된 셋업을 할 수가 없었다. 안 그래도 백돌..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10. 28.
[하노이 맛집] 가성비 좋은 하노이 해산물 맛집 Ốc Nhớ 37(Feat. 개구리 요리) 베트남 호치민에 자주 가보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호치민시에는 해산물 가게만 다닥다닥 모여있는 해산물거리가 4군에 있다. 비교적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고 가격도 적절해 현지인들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한국의 여행객들에게도 이미 소문이 많이 나서 익히 잘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북부 지방 하노이에는 사실 이렇게 해산물을 위주로 조성된 거리가 특별히 존재하지는 않는데 그나마 굳이 비슷한 곳을 꼽자면 호안끼엠 주변의 맥주거리일 것이다. 그러나 이 맥주거리는 사실 너무 복잡하다. 주말에는 현지인, 관광객 할 것 없이 너무 사람이 많고 입구부터 시작되는 호객행위는 아이 등을 동반하신 여행객들이라면 마음 편히 식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여기에 집집마다 음식의 퀄리티가 달라서 좋은 식당을 찾기가 어려움은 물론이고 맛도 수.. 처묵처묵 2024. 10. 25.
[하노이 맛집]한국의 집밥이 그리울 땐 백반 식당 고향집 방문기 동남아에 많은 출장을 다니면서 현지의 음식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을 베트남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전날의 과도한 음주로 인한 숙취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해장의 간편함 때문이다. 그것도 쌀국수등의 저렴한 현지식으로 간편하게 뒤꼬인 속을 달래줄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이나 미국, 유럽 등의 출장과는 비할 바가 못된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음식들은 대부분 내 입맛에 잘 맞아 사실 출장을 오게 되면 원나잇 푸드 트립을 자체 촬영하는 모드가 되어 돌아다녔기에 현지 음식 쫌 그만 먹자고 동행한 직원들의 핀잔을 듣기도 했다. 그래서 나만 먼저 재워놓고 밤새도록 니들끼리 술을 마셨냐? ㅡㅡ; 내가 모를 줄 알았지?? ㅠㅠ 그러나 필자도 태생이 한국사람이라 장시간 해외에 머물게 되면 한식이 가끔씩.. 처묵처묵 2024. 10. 20.
[하노이 맛집]하노이 미딩 분짜 맛집 Bún Chả 27 방문기 한국인들이 베트남에서 쌀국수와 더불어 가장 많이 찾으시는 음식이 바로 분짜일 거라 생각된다. 예전 신서유기 베트남 편을 통해 강호동과 이수근 등이 소개를 하여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한국의 베트남 식당에서도 이젠 제법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메뉴가 되었다. 당시에 이 방송에 나왔던 분짜 가게는 2016년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 시 방문했던 가게로 아직까지도 유명세를 타고 있어 식사시간이 가까울 때에 웨이팅은 반드시 각오해야만 한다. 분짜는 잘 구운 돼지고기를 느억맘 소스와 설탕과 식초등을 믹싱한 소스에 넣고 여기에 쌀국수 면을 적셔서 먹는 요리이다. 달콤하면서도 새콤하고 거기에 돼지고기의 불향까지 가득하여 한국사람이라면 대부분 호불호가 없을 듯한 베트남 음식이다. 오늘 소개해 드릴 집은 한인타.. 처묵처묵 2024. 10. 17.
[하노이 관광지]베트남 소수 민족들의 면모를 볼 수 있는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 베트남에는 북부에 수도인 하노이라는 대도시가 있고 남부지역에는 호치민이라는 대도시가 가장 대표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두 도시 모두 인구가 1000만 명에 육박하며 북부의 하노이는 정치적인 수도로서의 기능을 남부의 호치민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수도의 기능을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하다. 이는 베트남의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데 베트남이 우리나라처럼 17도를 기준으로 남과 북이 나누어져 있을 때 각각의 수도가 이 두 개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하노이는 평양과 같고 호치민은 서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는 사실 1000년 전부터 베트남 역대 왕조의 수도로 사용이 되었고 나름 역사와 전통이 있는 도시인데 그러나 그리스나 이집트와 같은 유명 건축물이나 역.. 일상, 여행, 생각들 2024. 10. 17.
[하노이 맛집]하노이 올드 쿼터 로컬 쌀국수집 Phở Sướng 방문기 베트남 특히 하노이에 여행을 오게 되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음식이 쌀국수일 것이다. 한국사람들의 뇌리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베트남 음식의 1순위가 쌀국수이기 때문이다. 일전에 이 블로그를 통해 말씀드린 바 있지만 베트남 쌀국수의 원조는 북부지방인 하노이다. (관련글은 여기를 클릭하시라..) 오늘 소개드리는 집은 하노이의 유명 관광지인 맥주거리와 호안끼엠 호수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로컬 중에서도 로컬인 쌀국수집이다. 베트남에 많이 방문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베트남의 로컬식당들은 위생상태는 사실 좋은 편이 아니다. 이런 것들에 민감하고 깔끔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사실 식당의 생김새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곳들이 진정한 로컬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위생상태에 대해 .. 처묵처묵 2024. 10. 15.
경기도 양평군 옥천 느티나무 막국수 방문기 서울에서 경기도 양평으로 가려고 하면 필수적으로 6번 국도를 한 번쯤은 이용을 해야 한다. 옛날과 달리 도로사정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이 6번 국도는 용문산이나 중미산 자연 휴양림등 있는 양평군을 연결하기에 주말이면 나들이객들로 항상 몸살이다. 이 6번 국도를 계속 타고 달리게 되면 경기도 양평군과 강원도 평창군 그리고 오대산 기슭과 진고개를 거쳐 강원도 강릉시의 북부로 이어지게 되는데 드라이브 코스로 운치가 좋은 편이다. 강원도를 가실 때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6번 국도만 이용해서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울긋불긋한 단풍이 지는 가을철에는 더욱 깊은 한반도의 운치를 느낄 수가 있다.  아무튼 이 6번 국도를 타고 양수리를 지나 조금만 가다 보면 양평군 옥천면이 나오.. 처묵처묵 2024. 10. 11.
돼지국밥 어디까지 먹어봤니?(부산 중앙동 한양왕순대 돼지국밥 방문기) 부산에 방문을 하게 되면 1순위로 떠오르는 지역 음식이 바로 돼지국밥이다. 이미 미디어를 통해 많이 유명해져서 특유의 향을 싫어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부산 여행 중에 한 번쯤은 맛보고 돌아가시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부산에는 이미 익히 많이 알려진 유명 돼지국밥집 이외에도 숨은 국밥집들도 많다. 대표적인 가게가 아래에 필자가 소개하는 국밥집이다. 유명 돼지국밥집과 마찬가지로 이 집도 나름 유서와 전통이 깊은 국밥집이다. 부산 중앙동은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서울의 명동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집은 입맛이 까다로운 직장인들을 상대로 수십 년간 자리를 지키면서 아직도 그 맛을 잘 유지하고 있다. 이 동네에서는 숨어있지만 나름 전통 있는 지역강자인 셈. 필자는 고등학교때부터 이 집을 자주 다녔는데 수도권.. 처묵처묵 2024. 9. 23.
부산 남포동 남포 양곱창 방문기(부산의 먹거리 양곱창구이 이야기) 필자의 고향은 부산이다. 부산에서도 현재 가장 핫하다는 해운대, 광안리 등과 거리가 먼 부산의 남쪽부근이다. 지금은 부산의 남쪽 중심지인 남포동과 광복동의 상권이 예전 같지 않고 극장들이 모여 있는 BIFF거리와 국제시장 그리고 자갈치등만 그 명맥을 유지하는 중이다. 옛날 남포동과 광복동에 백화점이 2개나 있을 정도로 상권이 활성화되어 있었고 외국인들이 관광으로 찾아와서도 1순위로 묵는 지역이었는데 도시라는 것도 사람과 같아서 흥망성쇠가 있나 보다.  부산에 방문을 하면 대부분 해운대와 광안대교 그리고 황령산, 해동용궁사 등 부산의 동북부 지역에서만 관광들을 많이 하시는데 부산의 남쪽방면인 남포동과 태종대가 있는 영도와 영도다리 그리고 송도해변도 나름 볼거리가 많으니 많이들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이젠 이.. 처묵처묵 2024. 9. 20.
금리 인하기를 맞이하는 장기 투자자의 대처방안 9월 18일(미국시간) 미국 FED에서 드디어 금리 인하를 단행하였다. 시장에서 대부분의 예상은 0.25% 정도의 작은 인하를 예상하였으나 의외로 0.5%의 인하는 단행하여 현재 미국의 금리는 5.25%~5.5%이던 것이 4.75%~4.5%로 하향 조정이 되었다. 이미 전에도 이러한 금리의 인하를 예견하는 글을 썼었지만 금리의 사이클은 자본주의 시장에서 항상 작동하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수순이다. 마치 봄이 가고 여름 가을이 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8월과 9월 동안 이번 금리 인하를 앞에 두고 주식시장에서는 대단히 다양한 변동성이 펼쳐졌다. S&P500의 경우 5600을 돌파하는 전고점을 찍고 8월 초에 무려 10% 정도가 빠지는 하락을 하였지만 어느새 전고점부근까지 다시 상승을 한 모습이.. 주식 투자 초보 탈출하기 프로젝트 2024.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