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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리시버에 대해서 알아보자.(2)

다락방 중년 2024. 3. 30.
  • 목차
  •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 스피커의 구성과 멀티채널 사운드
  • 음악 / 게임
  • 마치며

 

1편은 여기

 

●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사실 이러한 공간의 문제는 물리적으로 극복할 방법이 없다. 그러나 고시원 크기 정도의 아주 협소한 공간이나 측간소음 방지가 되지 않는 공간이 아니고 약 13평~20평대의 빌라 또는 아파트의 거실이나 방을 AV리시버를 사용하여 충분히 꾸며보는 시도는 할 수 있다.

 

처음 시작하는 초보의 입장에서는 리시버와 스피커들은 신제품 및 새 제품을 꼭 고집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아직 제품의 경험이 없기도 하거니와 이런 스피커와 리시버 제품들의 중고거래가 워낙 활발하기 때문에 잘 구매한다면 상당한 비용을

아낄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부남들은 와이프의 등짝 스매싱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장만할때는 꼭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자. 

중고거래가 활발하다.

 

처음에는 우퍼스피커 없이 5개의 스피커와 리시버를 중고거래로 구매한다면 아무리 비싸도 100만 원 내에 충분히 구매가 가능하다. (우퍼 스피커를 나중에 구매하는 이유는 층간, 측간 소음때문이다. 극저음은 진동으로 이동을하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우퍼스피커는 도입에 신중하자)

 

AV리시버는 야마하나 데논 둘 중에 5.1을 지원하는 가장 저렴한 모델을 선택하자. 저변이 가장 넓고 그래서 되팔기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2~3년 전 출시된 모델도 괜찮다. 

 

스피커는 취향을 많이 탄다. 그래서 더욱 중고로 거래를 하는 것이 좋다. 프런트 스피커는 폴크오디오의 XT15, XT20이나 PSB XB 중에서 구하자. 중고거래가 활발하고 많이 풀려있다. 스피커에 대해 더 알게 되고 본인의 취향이 확실해질 때  되팔고 업그레이드하기도 용이하다. 

 

리어스피커는 아빠나 삼촌, 할아버지 집에서 보관 중인 옛날 오디오의 스피커를 졸라서 받아와 사용하는 것이 최고다. 운좋게 우수한 스피커를 구할 수도 있으니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고 상급기라면 프런트로 사용해도 된다. 아빠와 삼촌의 오디오가 없다면 프런트와 동일한 제품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으나 적절하게 저렴한 걸 버무려서 사용해도 좋다. 단 전원을 공급해야만 구동되는 액티브 스피커를 구하는 실수는 하지 말자. 위에 설명한 모든 스피커는 전원공급은 오로지 리시버에서 실행되는 패시브 스피커이다. 

 

● 스피커의 구성과 멀티채널 사운드 

위에도 설명했지만 스피커는 5.0.0으로 시작하자. 그리고 아직 천정 스피커는 논할 단계가 아니다. 

센터 스피커-주로 대사를 담당

                    전방 서라운드 효과

프론트 스피커-가장 좋은 스피커 필요

                        음악재생 시 메인으로 사용

                        기타 서라운드 효과

리어 스피커-후방 서라운드 효과 

 

멀티채널 사운드를 자세히 설명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하기와 같으며 현재는 이 정도만 알고 있자. 

이 멀티채널을 지원하는 양대 포맷이 Dolby와 DTS이며 현재는 천정 스피커를 활용하는 공간 음향의 단계까지 진화했다. 

입문형 리시버를 구매하는 우리는 공간형까지 확장은 나중에 고려하자. 입문형 리시버도 무손실음원까지는 대부분 지원한다. 

넷플릭스의 경우 DD+의 형태의 포맷으로 영상이 재생된다. 단순 DD보다는 우수하지만 무손실음원보다는 못한 수준이다. 블루레이 디스크의 용량을 보게 되면 영상의 용량 크기에 못지않게 음향의 볼륨도 상당하다. 통신기술이 많이 발달했지만 아직도 무손실 음원으로 서비스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여유가 있다면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구매하여 블루레이 디스크를 재생한다면 OTT보다 훨씬 뛰어난 서라운드 오디오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원본 콘텐츠의 퀄리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국산 드라마의 경우 제작 시 음질에 대한 배려가 매우 부족한 편이다. 대부분 스테레오로만 영상이 송출되고 이런 경우에는 아무리 고가의 리시버를 사용하여도 각 스피커를 적절히 울려주지 못한다. 그러나 영화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경우 대부분 음향효과에 신경을 써서 제작되었고 충분히 들을만한 사운드를 들려줄 것이다. 

야마하 리시버의 각종 음장모드

또한 리시버마다 지원하는 음장효과가 있으므로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내 귀에 가장 맞는 재미를 찾아가는 즐거움도 있다.

 

● 음악 / 게임

위에서 프론트 스피커를 가장 좋은 스피커로 사용하라고 한 이유가 음악이 주된 요인이다. 음악의 기본은 2 채널 스테레오이기 때문이다. 물론 리시버 음장을 조절하면 멀티채널로 듣는 것도 가능하다. 

 

사실 Hifi를 추구하는 오디오 애호가들에게는 AV리시버는 선호되지 않고 단순 앰프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음악만을 위해서 리시버는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최근에는 각 리시버 제작사들이 리시버의 음악 재생 능력에 신경을 쓰고 있고 그 품질도 많이 좋아졌다. 

 

모든 리시버는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지원이 가능하니 간단히 블루투스로 핸드폰이나 패드를 연결하여 음악을 들어도 되고 블루투스 통신을 통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Wifi를 사용(DLNA)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리시버 회사에서 이를 위해 특정한 앱들을 출시하여 지원한다. 

데논 Heos 와 야마하 Music cast앱

취향에 맞는 각종 음악들을 들어 보면서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추후 여력이 될 때 조금씩 업그레이드하는 재미도 느껴보길 바란다. 

 

게임에서는 실제와 같은 몰입감을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내 캐릭터 전면에서 NPC가 대화를 하고 있다면 센터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지만 방향을 바꿔 내 캐릭터의 오른쪽에 NPC를 둔다면 오른쪽에서 소리가 나오는 식이다. 

 

이러한 멀티 서라운드 오디오의 경험은 XBOX, PS 등을 단순히 리시버에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게임이 멀티채널을 지원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PC에서는 개인별 PC의 사양들이 모두 다르고 리시버의 HDMI 버전별 지원 여부가 중요하긴 한데 그래도 상기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방법은 있다.이는 언젠가 한번 정리하여 공유하겠다. 내가 아직 제대로 된 게임용 데스크탑이 없다. ㅠㅠ

 

 

 

● 마치며

이상으로 전반적인 이야기는 정리했으나 아직 부족한 것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용하면서 알아가도 충분하고 초보분들의 입장에서 8K 패스스루니 바이앰핑이니 이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8K TV 없는 거 다 안다.)

 

또한 AV리시버는 지원하는 스피커의 채널이 많아질수록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비례해서 채널을 확장하면 그 체감의 폭이 더욱 커진다. 하지만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감을 가진 다음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남자들이 자동차를 좋아하는 것이 혼자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충분히 공감이 간다. 부디 자신만의 공간들을 잘 꾸미셔서 즐거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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