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성 매수법(닥치고 매수법)
10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또는 주식의 매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기 어려운 사람은 무지성으로 계속적인 상장지수를 추종하는 우량 ETF를 분할 매수하는 것도 훌륭한 전략이다. 필자는 이처럼 뚝심 있는 투자자가 결국 성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무지성 매수법이란 매달 일정 금액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상품을 아무 생각 없이 계속 매수하여 수량을 늘려가는 것이다. 비록 주식이 연일 상승하여 고점일지라도 아니면 엄청난 폭락을 진행하는 중이라도 이렇게 주식을 일관성있게 매수를 한다면 시장의 평균단가에 비슷하게 수렴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전략이 비록 최종 수익률에서는 조금 낮을 수 있으나 결국 우상향 하는 주식의 특성상 세월이 지난 후 성공하는 투자가 될 것이다. 톰과 제리를 다시 한번 소환하여 비교를 해보자.
매달 1000원으로 현재 100 원하는 주식을 무식하게 매수하기로 한 톰은 첫 달에는 10주를 샀으나 다음 달에 주식이 50원으로 하락한 것을 발견하였다. 단순무식한 톰은 이번달에도 무식하게 매수를 한다. 금액비율로 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달에는 20주를 매수할 수 있었다. 톰은 2개월 동안 총 30주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었고 이때 톰의 평균단가는 66.6원이 된다. 다음 달에 주식이 80원이 되자 톰은 이미 수익을 얻고 있었다.
같은 방법으로 주식을 매수하기로 한 제리는 첫 달에 톰과 같이 10주를 1000원에 매수하였다. 그러나 제리가 가진 종목은 다음 달에 200원이 되면서 5주밖에 사지 못하였다. 2개월 동안의 제리는 총 15주의 주식을 매수했고 평균단가는 133.3원이 된다. 다음달에 주식이 150원으로 하락을 하였지만 제리 역시 수익을 취하고 있었다.
극단적인 비교이지만 이와 같은 원리로 분할하여 매수하는 방법이 시장의 흐름을 잘 따라가며 결국 수익을 창출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일정량의 현금을 조금 가지고 있다면 주식이 외부요인에 의해 대규모로 폭락을 했을 때 더 싼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기회도 누릴 수 있다. 그래서 항상 일정량의 현금을 보유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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