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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시 환율의 활용(환율과 주식투자)

다락방 중년 2024. 6. 17.

앞에서 배웠듯이 금리가 올라가면 환율도 덩달아 올라가게 된다. 미국주식을 투자자의 입장이라면 이러한 환율의 움직임을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인지 알아보자.

금리(Blue)와 환율의 상관 관계
금리 (Blue) 와 환율의 상관관계

 

아래의 그림은 미국 QQQ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를 비교한 것으로 왼쪽은 환율의 변동성을 헷지한(H) 종목이고 오른쪽은 환율의 변동성을 그대로 가져하는 종목이다. QQQ의 상승과 더불어 동일하게 두 ETF모두 큰 상승을 보였지만 실제 수익률은 1.85배 대 1.66배로 차이가 난다. 이는 최근에 환율이 계속해서 상승을 했기 때문인데 이처럼 환율의 영향을 잘 파악하면 더 유리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환헷지 미적용 (1.85 배 상승 )  종목과 환헷지 적용 (1.66 배 상승 )

 

 

그렇다면 현재와 같이 금리가 거의 정점에 도달해 있고 FED에서 금리 인하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경우라면 어떠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는가?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금리의 하락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금리가 하락한다면 환율 또한 따라서 하락하게 된다. 금리의 하락은 채권의 가격과 주가의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금리의 하락에 따라 주가와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게 될 것을 예상할 수 있으므로 우리는 환헷지가 되어 있는 종목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왜냐하면 환노출이 되어 있는 종목은 주가의 상승분에서 환율의 하락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완전하게 주가 상승분의 수익을 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반대로 금리가 저점기라면 이미 환율은 충분히 하락해 있을 것이고 이후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채권과 주가의 가격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이때는 환율에 노출된 상품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 주가가 하락을 하더라도 환율은 상승을 하게 되므로 환율의 상승분만큼 주가 하락에 대한 방어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금리 정점기 → 환율 최고 → 금리가 하락하면서 환율 하락 예상 → 채권 및 주식 가격 상승 예상 → 환햇지(H) 종목에 투자 → 채권 및 주가 상승 시 환율의 하락에 대한 Risk 방지

 

금리 저점기 → 환율 최저 → 금리가 상승하면서 환율 상승 예상 → 채권 및 주식 가격 하락 예상 → 환노출 종목에 투자 → 채권 및 주가 하락 시 환율의 상승으로 방어력 발생

 

즉 현재 환율을 판단하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주면 된다. 환율이 낮은 경우에는 환노출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것이 좋고 환율이 높은 지점에서는 환헷지(H) 상품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평균 환율은 1000원에서 1400원이라고 보면 되고 1400원을 넘어가거나 1000원이 무너지는 경우는 잘 없을 것이다. 1400을 자꾸 넘으려고 하는 현재의 한국경제가 그만큼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느 정도의 환율에서 환노출과 환헷지를 선택할 것인지 본인이 적절한 라인을 설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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