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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포트폴리오의 활용

다락방 중년 2024. 6. 14.

그러나 조금 더 시장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조금 더 디테일하게 자산배분이라는 것을 하고 싶은 투자자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일정 비율로 상품을 나눠서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러 가지 상품이 있으나 투자를 처음 하는 입장에서는 지수추종형 ETF와 일정비율의 채권 그리고 현금을 추천한다. 또한 주기적인 배당을 원한다면 여기에 배당 성장주와 커버드 콜을
일정 부분 혼합하는 것도 좋은 시도가 될 수 있다.
 
필자가 지수추종형과 채권, 현금을 포트폴리오로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전술한 바와 같이 동일한 금리상황에서는 채권은 안전자산이므로 주식과 반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많다. 주식이 폭락하면 채권이 상승하여 손실을 보상해 주는 효과가 있다. 주식이 하락하고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였다면 리밸런싱을 진행하여 채권을 일부 매도 후 가격이 하락한 주식의 수량을 늘리는 것이다. 물론 보유하고 있던 현금을 사용하여 주식을 매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 번째 현재의 시점이 금리사이클에서의 어느 시점인지 판단을 하여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조정할 수가 있다. 금리의 사이클은 크게 4가지의 상황으로 분류할 수가 있다.
 
금리 상승기 → 금리 정점기 → 금리 하락기 → 금리 저점기
 
앞서서 주식은 선반영하여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고 배웠다. 그렇지만 채권은 실제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한다. 금리가 저점기 일 때 채권은 큰 가격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그 가격을 유지한다. 그래서 채권이 안전자산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금리(Green) vs 미채권 30 년물(Blue) vs QQQ

 

그러나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채권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며 상승이 완료된 후에 큰 변동성을 가지지는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금리 정점기에 채권의 비중을 늘리는 작전을 취할 수가 있다. 금리에 관해 채권의 움직임은 즉각적이어서 금리 하락기가 시작되면 채권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고 이때 채권으로 수익을 취하면서 리밸런싱을 진행하여 주식의 수량을 늘리는 전략이다. 현재 유래 없는 채권가격의 하락기가 진행되고 있으니 채권의 투자는 현시점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명심해야 할 것은 채권을 포트폴리오에 일부분 가져가는 이유가 금리의 사이클을 이용해서 더 많은 주식을 보유하기 위함이다. 금리 정점기에 채권의 비중을 늘려놓고 금리 저점기가 도래하면 채권을 매도해 자산을 증식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채권을 30%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다가 금리 정점기가 와서 가격이 하락하면 채권의 비중을 40%로 늘려 놓는다. 이후 금리 하락기가 도래하여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채권가격 상승 → 채권 일부 매도 30%로 포트폴리오 비율 재조절 → 매도한 금액으로 주식 매수라는 전략을 취할 수가 있는 것이다.
 
상기의 사례를 주식으로 적용할 수도 있으나 주식은 변동성이 너무 커서 금리의 사이클과 100% 매칭을 시키기는 어렵다. 우리는 주식의 수량을 계속 늘려가는 투자를 할 것이니 금리사이클을 참조하기 위해서는 현재가 금리 사이클의 어느 지점인지 인식을 해야만 한다.  추후 금리가 올라갈 것인지 내려갈 것인지 예측을 한 후에 현시점에 추가 투입할 현금으로 채권과 주식 중 어느 것을매수할 것인지 판단하는 용도로 금리의 사이클을 사용하도록 하자. 채권은 현시점 금리시장을 반영하므로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지만 주식에서 현시점이 바닥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다시 말하지만 신의 영역이다. 그러므로 채권을 잘 활용하여 주식의 수량을 계속 늘려가는 전략을 취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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