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주 및 개별 주식(카더라 통신에 낚이지 말자)
필자는 약 15년 전에 개별 종목에 투자하여 약1억 원의 손실을 본 적이 있다. 전형적인 카더라 통신에 낚인 경우였으며 주린이 시절이었던 그때 힘들게 모아 왔던 시드머니의 대부분을 날린 적이 있다. 아직 투자에 관련한 멘탈 관리도 제대로 못하던 시절이라 무척이나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었고 이 시기를 벗어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었다.
앞서 “소문에 사서 소식에 팔아라”는 말은 내가 잘 아는 기업의 경우에만 국한되는 말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는 기업에서 들려오는 “XX가“XX 출시되면 대박이래”, “지금 XX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성공만 하면 세상이 바뀔 기술이래” 이 따위 말들은 관심을 끄자. 정말 세상을 바꿀 기술이 성공 임박이라면 이미 당신이 알게 되기도 이전에 이미 그 주식의 가격은 하늘을 뚫고 올라가고 있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당신도 알고 있는 그런 정보를 그 수많은 투자자들이 왜 모르겠는가? 해서 이런 말들이 들리는 기업의 정보들은 대부분이 투자자를 현혹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아직 자신이 주린이라고 판단되는 사람들은 카더라 통신에는 절대 움직이면 안 된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예전 무한도전에서 카더라 통신에 노홍철이 낚여 정준하와 사이가 틀어지던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일반 개별주를 내 돈으로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한다.서두에도 말했지만 내가 하는 투자가 장기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여야 한다. 최소한 그 기업이 무엇을 기반으로 사업을 존속하고 있으며 현재 기업의 재무구조는 어떤지, 대표이사의 마인드와 능력은 또 어떠한지, 그 사업의 가능성과 전망은 어떠한지 또한 경쟁사는 어디가 있으며 경쟁사와의 비교 우위가 있는지 따위의 일들을 파악하고 있어야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가 있다. 공부하기 싫다면 우량주가 아닌 개별 주식이나 테마주는 쳐다보지도 말자.
그런 의미에서 우량주를 우선으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량주란 우수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며 장기적으로 주식이 우상향 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장시간 존속가능하며 당분간은 절대 망하지 않을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시장이라면 삼성전자 LG 현대차 포스코 SK 같은 기업이나 한전 같은 기업이 되겠다. 단점은 급등하는 개별 종목에 비해 수익이 적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자. 우리는 짧게 투자를 진행하고 그만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미국시장이라면 종목은 많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등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한 기업들이 널려 있다. 그러나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미국주식은 변동성이 크다는 것도 반드시 인식하자. 또한 내가 진입하는 시점의 환율도 신경을 써야한다. 최근 같은 고환율 시국에는 더욱 투자에 신중을 기하자. 그리고 예전에는 미국주식을 한참 잠을 자야 하는 밤시간에 올빼미 눈을 뜨고 매매를 진행했는데 최근에는 낮에도 주문이 가능하니 이것도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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