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미국 주식 시장의 시황을 확인하는 방법(Feat. 나무투자증권, 키움투자증권)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현재 투자시장의 분위기와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으면 투자하는 입장에서 더 단단하게 대응을 하게 된다. 이는 마치 처음 가보는 길을 운전하는 것과 비슷한데 내비게이션도 없이 처음 가는 길을 운전하다 보면 갑자기 튀어나오는 과속방지턱이나 신호위반, 과속단속 카메라 따위를 대처하기가 어려운 것처럼 이러한 시황을 파악하는 것은 현재 가는 길이 과속방지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출근길이나 회사의 화장실에 앉아서 ㅡㅡ; 핸드폰으로 게임 따위를 하기 전에 시황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면 앞으로의 투자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자주 읽다 보면 경험치가 쌓여서 술자리에서 투자에 관해서 나름 아는 척을 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ㅎㅎ
시황을 확인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오늘은 제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다.
1. 나무 투자증권 HTS 사용
나무투자증권은 생소하긴 할 텐데 NH투자증권이라고 보시면 된다. NH투자증권의 모바일 거래용 플랫폼으로 수수료가 기존 HTS인 NH투자증권 QV보다 싸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사용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시황 확인용으로 잘 사용하시면 되고 앱이 없으시다면 깔아서 시황 확인용으로만 사용하셔도 좋다. 내가 이 나무증권의 시황을 추천하는 이유는 밤사이에 미국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가장 일목요연하고 깔끔하게 잘 정리해 주기 때문이다. 5분이면 충분히 읽고도 남으니 후딱 읽어보시고 핸드폰으로 다시 게임을 하시면 된다.
그럼 참고로 오늘 날짜의 시황안내를 살펴보자.
처음에는 각 지수들의 등락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 준다. 이후 1.26%가 오른 나스닥의 상승원인이 엔비디아의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을 해주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는 현재 시장의 전반을 이끌어가는 종목이 엔비디아임을 알 수 있게 된다. 기술주들을 포함하고 있는 나스닥과 S&P500은 상승했지만 전통적인 우량주의 집합체인 다우지수가 하락을 한 것은 오늘 상승의 원인은 순수하게 엔비디아의 역할이 대부분이라는 것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금리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FED의 금리를 결정하는 인물들이 나와서 몇 가지 발언들을 하는데 현재 상황을 바라보는 모습들이 다양하게 나오는 것으로 보아 금리의 하락은 당분간 논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사람들의 발언도 경제상황의 데이터에 따라 자주 바뀌기 때문에 영원한 진리는 될 수가 없고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는 정도로만 활용하면 된다. 아직도 금리의 인하여부가 확실한 것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FED의 차기 금리 결정은 9월로 예상하고 현재는 인하할 확률에 배팅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금리의 인상이야기는 전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현재의 금리가 최정점기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이어서 각종 경제지표에 대한 브리핑이 나온다. 주택가격이 상승되었다는 것은 아직도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꺾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하나의 지표이다. 매일 이런 브리핑을 읽다 보면 여기에 어려운 말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시간을 내어 정리를 한번 할 예정이다. 알고 보면 별 것 아니다. 여기서는 금리정책을 결정하는 각종 지표들이 어떻게 나왔는지를 브리핑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어 국제 유가에 대한 설명도 나오고 채권과 금가격, 달러가격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이런 브리핑을 읽고 나면 오늘 미국시장의 지수를 추종하는 각종 채권 관련 종목의 상승이 예상되고 달러지수가 상승했으니 환율도 오를 가능성이 높겠구나라고 예측을 할 수 있다. (24년 6월 24일 9시 30분 현재 실제로 환율은 4원이 상승했다) 이러한 상관관계가 항상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매달 적립식으로 매수를 진행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데이터들을 잘 숙지하고 있다면 흔들리지 않고 더 단단한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업종별로 상승과 하락을 정리해 주고 시장의 특별한 이슈사항들을 정리해 주고 있다. 오늘의 상승은 기술주들의 상승이 메인이었고 나머지 업종들의 장세는 좋지 않음을 알려주고 있다.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은 계속 주가가 빌빌거렸는데 폭스바겐이 투자를 한다는 좋은 소식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이렇게 시황정보만 읽어봐도 내가 알 수 있는 정보들이 많다. 계속해서 읽다 보면 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궁금한 부분은 공부를 해보기도 하면서 시장을 올바르게 바라보게 되고 각종 경제 상황들에도 익숙해질 것이다.
이 나무 HTS의 시황 안내는 메뉴 → 투자정보 → 시황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키움증권 홈페이지 시황 확인
굳이 힘들게 HTS를 깔고 시황을 확인하기 힘들고 귀찮으신 분들은 키움증권 홈페이지에서도 잘 정리되어 누구나 읽을 수 있게 보여주고 있다. 키움증권 홈페이지는 매일 이런 브리핑들의 파일을 다운로드가 가능하게도 제공을 하고 인쇄도 가능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다. 다만 모바일에서 보기는 조금 불편한데 PDF파일을 다운로드하셔야 볼 수 있으며 PC에서는 굳이 다운로드를 하지 않더라도 쉽게 확인하실 수 있다. 내용은 대부분 비슷하고 보고서 관련 형식으로 잘 정리되어 보기가 좋은 것은 키움이 좋고 각종 경제지표들까지 더 포괄적으로 정리가 되어 있는 것은 나무증권이 더 좋다. 여유가 된다면 두 가지 모두 읽어보시는 것도 각 증권사의 미묘한 시각 차이도 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https://www3.kiwoom.com/h/invest/research/VAnalUDView
매일 이렇게 5분 정도만 투자해서 시황에 관련한 정보만 잘 파악해도 훌륭한 항해사가 될 수 있다. 거센 풍파가 몰아치는 투자시장에서 내 투자선이 안전하게 항해를 하려면 많은 정보를 잘 듣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일부터라도 이러한 습관을 가지는 것을 추천드린다. 주식투자를 위해 굳이 경제신문 따위를 찾아 읽는 힘든 일은 하지 말고 현업에 더 많은 시간투자를 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자그마한 액션 정도는 습관화 하시는 것이 좋겠다.
끝으로 이번 글은 나무증권과 키움증권과는 1도 관계가 없는 글임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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