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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FED)에서 참조하는 각종 금리 관련 지표에 대해 알아보자(CPI, PCE, PPI)

다락방 중년 2024. 6. 27.

시황을 보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드렸는데 이 중에서 FED가 금리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몇 가지 지표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다.
 
먼저 FED의 금리 결정은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라는 회의를 통해서 결정을 하는데 이러한 FOMC를 진행하기 전에 그동안 발표되었던 각종 경제지표들로 기준금리를 결정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이 FOMC는 6주에 한번 정도 개최되고 이에 따라 1년에 약 8번 정도 진행을 하게 된다. 만약 금리를 정말 급하게 조정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FED는 특별 발표를 통해 FOMC와는 상관이 없이 기준금리를 변경하기도 한다. 아래는 올해 남아 있는 FOMC 회의 일정을 요약하였다. 보통은 이 각 FOMC회의가 끝난 다음날 다음 FOMC까지의 금리를 발표하게 된다. 

5차 회의24.7.30 ~ 7.31
6차 회의24.9.17 ~ 9.18
7차 회의24.11.6 ~ 11.7
8차 회의24.12.17 ~ 12.18

 
현재가 금리의 최고 정점기인 것은 이미 말씀을 드린 바 있다. 문제는 이 인하를 언제 할 것이냐 하는 것인데 이와 관련해서 FED에서 중요하게 참조하는 몇 가지 데이터에 대해 알아보자. 이는 각종 시황을 읽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우리말로는 개인지출물가지수라고 부르면 된다. 즉 개인들이 소비하는 제품과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모든 형태의 소비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미국 일반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파악하는데 가장 유요한 지표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FED에서는 이를 금리정책을 결정하는 중요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참고로 Core PCE(근원 PCE)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것은 PCE에서 석유같은 에너지와 식품등의 가격을 제외한 지수이다. 이를 제외한 지수를 따로 보는 이유는 에너지류와 식품류는 일반적으로 수요과 공급 그리고 외부적인 요소에 의해 가격이 결정이 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금리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기에 이를 따로 분류하여 보는 것이다.
 
한때 7% 가까이 올라갔던 PCE가 현재는 많이 하락하여 2%대에 머물고 있다. 이렇게 고금리 정책으로 물가를 안정시키고 이 추이를 계속 관찰하면서 FED는 금리를 결정하는 것이다. 

PCE의 변화

 

CPI(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 물가지수. PCE가 소비자의 실제 사용 비용과 관련한 내용인데 반해 CPI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물품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다. 그러나 여기에는 의료비 같은 서비스 업종의 비용은 반영되지 않았으며 이 CPI의 가장 큰 변동요소는 주택의 주거비 관련요소라고 보시면 된다. PCE와 동일하게 Core CPI라는 개념이 존재해서 에너지와 식품류를 제외한 지수도 아울러 같이 발표를 하고 있다. 
 
이 CPI의 경우 한때 9%를 초과하는 수치까지 나왔으나 최근에는 3%대를 유지하고 있다. FED의 현재 목표는 이 CPI를
2%대에서 안정적으로 묶어두는 것이다. 

CPI의 변화

 

PPI(Producer Price Index)

생산자 물가지수. 이 지수는 소비자의 입장은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은 제품 공급자들의 물가 변동을 나타낸다. 기본적으로 이 PPI가 오르면 CPI와 PCE기 덩달아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는 생산되는 물건의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이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지출도 늘어나기 때문에 CPI와 PCE의 선행적인 지수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한때 계속 오르기만 하던 PPI지수는 최근에는 양과 음을 오가면서 안정세를 보여주고 있다. 

PPI 변화(전월 대비)

 
시황을 읽다 보면 나오는 기타 주요 지표들도 있는데 현재의 고금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상기의 지표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통상적으로 매달 위의 지수가 발표되기 몇일 전에는 시장은 약간 긴장을 하며 거래량도 줄고 주가가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눈치싸움이 전개가 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같은 고금리 시기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PCE나 CPI 등의 수치가 발표되면 그날의 주식시장은 대부분 크게 하락을 진행하며 반대의 경우 크게 상승을 하곤 한다. 이러한 점도 잘 알아두시면 매매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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