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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임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드리는 글(초보 투자자를 위한 조언)

다락방 중년 2024. 6. 25.

시간은 많이 흘렀지만 나에게도 그러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나 혼자 먹고 살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급여였지만 쥐꼬리만 한 여윳돈도 투자라는 것을 하기에는 겁도 났었고 당시에는 적금금리가 지금 보다는 높던 시기라 적금에만 모든 것을 맡기던.. 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 같은 짓이지요.. 그때 그 돈으로 삼성전자만 사놨어도 ㅠㅠ
 
투자에 대해 주저리 주저리 적었습니다만 투자라는 것이 참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투자는 해야 합니다. 이후 결혼을 하고 가장이 되고 책임감이라는 것이 더 늘어나게 되면서 지켜야 할 사람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또한 나의 노후도 풍족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100세 시대에 60에 은퇴를 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40년은 노동을 하지 않고 여유롭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동안 충분히 고생해 왔던 나에 대한 보상도 될 테니까요...
 
이에 꼰대스럽지만 몇 가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현업에 집중하자입니다.
투자 이야기를 하는데 웬 현업에 집중이냐고요? 아닙니다. 투자의 스킬은 투자에 임하게 되면 늘어나게 됩니다. 딱 집어서 "이 주식에 투자하면 돈 벌어" 이런 거 없습니다. 현업에 집중하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계속 투자를 임할 수 있게 해주는 나의 커리어를 크게 만드는 일입니다. 투자도 소득이 있어야 하는 것이니까요. 당장 나의 커리어가 나락으로 가고 회사나 나의 분야에서 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면 안정적인 투자는 어불성설입니다. 

두 번째는 시장에 관심을 가져라입니다. 
현업에 집중하라고 해놓고 시장에 관심을 가지라고 하네요. ㅎㅎ 본인의 커리어에 대부분의 열정을 쏟고 시장에는 최소한의 관심만 가지시라는 겁니다. 본인이 전업으로 초단기투자를 하시겠다면 시장이 본업이 되겠지요. 하지만 장기투자를 진행하는 사람은 최소한의 관심만 가지시면 됩니다. 아침 출근길에 HTS를 보고 밤새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을 했는지 상승을 했는지를 체크하고 FED가 금리정책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등 이런 시황들만 읽어봐도 현재 경제 전반의 상황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됩니다. 즉 지금이 어느 계절인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내가 지금 어느 계절에 있는지 잘 알고 있으면 여름철에 덜컥 겨울옷을 입고 나가는 바보 같은 행동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 번째는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감을 가져라입니다. 
앞에서도 썼지만 투자를 시작하게 되면 그 시작은 참 미약합니다.  절세계좌 한도인 매년 1800만 원을 채우기 위해 매달 150만 원씩 넣기도 빠듯한 지금의 초라한 내 모습과 더불어 힘들게 아끼고 아껴서 투자한 금액이 파란색으로 변하면서 수익이 아닌 손해가 발생할 때 참 멘탈이 털리기 일쑤입니다. 이해합니다. 저도 초보시절에는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의 내 모습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현업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커리어가 늘어나게 되면 분명히 지금의 내 모습은 과거의 내 모습이 됩니다. 현재의 내 모습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부터 해나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나는 분명히 성장을 할 것이니까요. 그래서 비록 투자 초반에는 작고 보잘것없는 금액이지만 나의 커리어가 성장을 하면서 분명히 투자금도 늘어나게 되어있습니다. 나는 분명히 지금 보다 더 성장할 것이니 믿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어야 합니다.(출처 Pixabay)

 
 
이상입니다.
투자란 것이 선택의 연속이고 어렵고 때로는 좌절감도 안겨주지만 믿고 꾸준히 하신다면 반드시 성과가 나오게 됩니다. 이는 자본주의의 속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이 중요한 꾸준함이라 것을 무시하고  과도한 욕심으로 투자가 아닌 도박을 한다면 그 선택이 헬게이트를 여는 행위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도박이 아닌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언젠가는 미약해 보였던 여러분들의 계좌가 시간이라는 최고의 파트너와 협업을 완성해 엄청난 성과를 여러분에게 가져다줄 것입니다. 저보다 더 많은 시간이라는 최고의 파트너를 가진 여러분들이 부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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