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성장 ETF
전술한 바와 같이 미국 시장은 투자자를 위한 정책이 많고 또한 이를 위해 배당금의 지급이 국내 주식 시장보다 활발하다. 이렇게 배당을 지급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자사의 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미국 기업들은 최선을 다한다. 만약 주가가 많이 폭락을 하게 되면 자사의 주식을 일정 부분 소각진행하여 유통되는 주식의 수를 줄임으로써 기업의 주가를 방어하는 회사도 있다.
이렇게 배당에 진심인 미국 기업들이 많다. 그렇다고 끊임없이 수익을 재투자하고 신규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모든 수익을 주주들에게 배당의 형태로 돌려줄 수는 없다. 배당을 상당히 잘 주는 기업의 배당률도 대부분 년 5~6% 수준이다. 그러나 매년 배당을 지급하면서도 배당률을 꾸준히 늘려가는 기업들이 있는데 이런 기업들을 모아놓은 ETF를 배당성장 ETF라고 한다.
대표적인 ETF로는 VIG, SCHD를 들 수 있다.
- VIG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당 성장 ETF
10년 동안 배당금을 지속해서 증가시킨 기업으로 구성됨. 작년 1.86% 배당을 지급.
- SCHD
미국 보다 한국에서 더욱 인기가 많음.
10년 동안 배당을 지속해서 지급해 온 기업으로 구성됨. 작년 3.52%의 배당을 지급. 국내 SCHD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배당다우존스라는 이름으로 국내 여러 개의 증권사에서 SCHD를 추종하는 ETF가 상장되어 있음.
위에 커버드 콜의 경우와 같이 많은 배당(분배)을 주면서도 주가도 동시에 크게 상승하는 전략은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없다. 배당성장주에 투자를 진행하는 이유는 주가의 상승도 기대하면서 배당 또한 아울러 상승하기를 기대하는 전략을 가져가기 위함이다. 실제로 위의 ETF들의 연간 배당률은 해마다 상승해 왔다.
사실 나스닥 상위 100개의 종목을 추종하는 QQQ보다 실제 주가의 상승률은 뛰어넘지 못한다. 그러나 지속적인 배당금의 성장과 더불어 주가의 상승도 아울러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절한 방식이며 주식의 대세 하락기에서도 기술주 기반의 QQQ보다 안정적인 방어를 보여주므로 장시간이 지난 후 일정 부분의 배당소득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주가의 상승률은 VIG가 높지만 실제 배당 수익은 SCHD가 높으므로 적절하게 판단하여 선택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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