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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와 함께 떠나는 당일 여행 드라이브 코스(1)

다락방 중년 2024. 4. 5.

사실은

서울에는 도심에 더 놀거리가 많다. 골목마다 숨어 있는 카페, 맛집은 언급하지 않더라도 연인들과 데이트를 위해 서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이미 청춘들에게는 너무 익숙한 경험일 것이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썸녀와 좋은 감정을 이어나가는 단계라면 가끔은 틀에 박힌 복잡한 도시만을 전전할 게 아니라 꽃이 피고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이때에 한 번은 떠나보자. 혹시 아는가?? 이런 자그마한 이벤트들이 그녀의 감성을 자극해 그대에게 엄청난 기쁨으로 돌아올지. ㅎㅎ 또한 이 코스는 가족 간의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코스이니 유부남들도 주목해서 사랑받는 남편이 되도록 하자. 

 

오늘의 코스는

팔당대교를 출발하여 춘천의 남이섬까지 가는 약 79Km의 드라이브 코스이다. 

출처;카카오맵(https://map.kakao.com/, 지도를 클릭하시라)

 

춘천의 남이섬까지 가는 길은 고속도로와 경춘국도를 이용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아시다시피 이런 길은 시간은 단축이 되나 낭만은 전혀 없다. 본 드라이브 코스는 크고 넓어진 새로운 6번 국도와 고속도로를 배제하고 순수하게 감성 충만한 구도로만을 위주로 달리게 되니 이점 미리 참작하시라. 

 

1편은 팔당대교에서 시작해서 두물머리까지의 코스이며 상기의 드라이브 코스는 주말에는 교통상황이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말에 간다면 서둘러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 

 

팔당대교를

먼저 찾아가야 한다. 서울에서 출발하시는 썸남들은 올림픽대로에서 미사대교를 넘어 오시면 되고 경기도 남부 쪽에서 오시는 분들은 하남 IC에서 금방 도착할 수 있다. 

 

원래 주말에는 팔당대교 아래 팔당댐이 개방해 한강을 건널 수 있는 다리의 역할을 했으나 최근에 보수 공사로 개방을 하지 않아 주말에는 팔당대교가 약간 혼잡할 수도 있겠다. 그러면 어떠한가? 그대의 옆에는 아리따운썸녀가 같이 있는데.. 잠시의 교통체증 따위가 대수겠는가??

 

팔당대교를 건너거나 지나면 넓은 6번 국도와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첫 번째로 긴장하자..서두에도 말했지만 우리는 좁아터진 구 6번 국도만 이용할 것이다. 오른쪽으로 팔당댐이라고 적힌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나가야 한다. 썸녀도 옆에 있는데 버벅대지 말자. 

출처 : 카카오맵 로드뷰 (https://map.kakao.com)

 

오른쪽으로 빠져나오면 여기서부터 오른쪽으로 한강을 끼고 달리게 된다. 조금만 가다 보면 한강의 최종 수위를 조절해 주는 팔당댐을 볼 수 있으며 혹시 며칠사이 비가 많이 왔다면 팔당댐의 수문이 활짝 열려 한강물이 쏟아지는 장관을 볼 수도 있다. 

이런 경치와 함께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팔당댐도 볼 수 있다.

 

계속 오른쪽에 강변을 끼고 달리다 내륙 쪽으로 살짝 들어가기도 하면서 천천히 달리다 보면 다산 정약용 유적지가 나타나는데 썸녀가 역사를 좋아한다면 모를까 굳이 들릴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자녀와 잠시 들려볼 만한 곳이고 주변에 공원도 있으니 돗자리를 펴고 한강을 보며 휴식을 취해도 좋다. 

정약용 유적지 입구

두물머리를

둘러볼 차례다. 내비게이션을 두물머리로 세팅하고 가다 보면 이런 이정표가 나올 텐데 어느 쪽 길로 가도 된다. 양수대교로 가는 왼쪽 길이 더 좋지만 교통상황을 보고 판단하자. 

어느쪽으로 가던 상관 없음.(출처 : 카카오맵 로드뷰 https://map.kakao.com)

 

두물머리는 주말이면 사람들로 가득 차 주차 하는데만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는 서울 시민들의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이다. 

두물머리 전경
두물머리 나룻터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라 유명해졌는데 탁 트인 넓은 강을 바라보는 것 말고 특별한 것은 없다. 사실 두물머리는 새벽에 피어나는 물안개가 절경이며 이것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가을철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나룻배나 보고 사진 한 장 찍고 연잎 핫도그나 하나씩 손에 쥐고 나오자. 연잎 맛은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고 먹을 만은 하다. 

 

만일 썸녀가 두물머리를 많이 와 봤다고 한다면 스킵해도 된다. 혹시나 누구랑 왔냐고 물어보는 집착 따위는 보이지 말고 쿨하게 대처하자. 

 

이제 우리는 양수리를 거쳐 서종면을 지나갈 것이다. 이곳도 썸녀와 드라이브를 하기에 좋은 장소이며 여기서부터는 강과 산을 번갈아 달리게 된다. 

 

2편에서 계속..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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