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시장에서는 반드시 인플레이션이 있다. ③(은행의 역할)
다른 사례로는 나쁜 콩나물 제리의 욕심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다.
저 마을에서 어느 날 콩나물을 생산하던 제리가 자기 전에 문득 큰 욕심이 들었다. “어차피 내가 없으면 이 마을 사람들 다 굶어 죽는거잖아. 까짓 거 내일부터 20원에 팔아야지 ㅋㅋㅋ”라는 생각을 하고 다음날부터 이를 당장 실행에 옮긴다. 마을 제리들은 또다시 난리가 난다.
이때 톰은 콩나물 살돈이 없어서 굶어 죽게 생긴 사람들에게 돈을 찍어내서 콩나물을 살 수 있게 지원해 준다. “ 제리들아~ 일단 이걸로 콩나물 사먹고 나중에 갚을 때 10원씩 더 갚으셈.” 통화량은 또 증가한다. 그렇다. 개인 대출에 관련된 이야기다.
이렇게 은행이라는 존재는 중간에서 금리를 붙여 개인과 사업체에서 이자라는 수입으로 이윤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기업체를 칭한다. 은행의 이런 존재 때문에 자본주의 시장의 총통화량은 지속적으로 증가를 하며 거기에 따라 상품의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은행들은 지급준비율이라는 최소한의 지급 여분만 남겨 놓고 나머지 돈은 다 대출을 실행하여 돈을 돌린다. 우리나라의 지급준비율은 약 3~4%정도이며 이는 은행에 맡겨진 금융자산을 모든 고객이 한꺼번에 인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100원을 예금했다면 약 4원정도만 남기고 통장의 계좌에는 100원이 찍힌 채로 96원은 대출에 사용하는 것이다.
만약 모든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예금을 인출한다면 그 은행은 파산한다. 이를 뱅크런(Bank Run)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은행의 역할을 무시하지는 말자. 은행의 존재가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자본이 필요한 곳으로 적절하게 흐르게 하는 댐의 수문조절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렇게 시장에 유통되는 총 통화량 경제적으로 발전을 할수록 상승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이러한 통화량이 물가를 결정한다. 물론 특정 물건에서 공급이나 수요의 변동성이 발생될 경우도 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코로나 때 마스크가 없어서 마스크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던 것을 생각해 보시라)
쉽게 설명하기 위해 단적인 예로서 설명하였으나 현대의 자본주의 구조에서는 시중은행 위에 상위은행이 존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이 상위은행에서 시중의 총통화량을 조정하는 일을 하고 있다.(한국은행) 시중의 은행들은 이 한국은행에서 더 저렴한 금리로 돈을 빌려 일반인과 기업체에게 대출해 주고 자신들이 한국은행에서 빌릴 때 보다 더 비싼 금리를 받는다.
이때 우리는 시중은행과 한국은행 간의 금리를 “기준금리”라고 부르고 이 기준금리의 %를 정하는 역할을 한국은행에서 진행하여 시중에 유통되는 총통화량을 조정한다.
한국은행에서는 이 기준금리를 통해 시중에 돈이 없으면 금리를 낮춘다. 이렇게 금리를 낮추게 되면 사람들은 은행에 예금을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되고 대출의 금리도 덩달아 낮아지니 돈을 차용하여 사용하기가 쉽게 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의 양을 늘릴 수가 있다. 흔히 불경기라고 하는 시기다.
반대의 경우 고금리 전략을 진행하고 이때는 예금 등의 금리가 높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가 은행으로 흡수되며 대출금리가 높아지니 시장에 자금이 흐르지 않게 된다. 이때를 우리는 호황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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