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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묵처묵26

맥주 도둑 큐텔라 템페(Qtela Tempe)를 아시나요? 나는 10여 년 전 인도네시아에 밥먹듯이 출장을 다닌 경험이 있다. 수도인 자카르타를 비롯해 자카르타 근처인 보고르부터 중부 도시인 반둥, 솔로등의 도시까지 차와 비행기로 아등바등 돌아다녔다. 땅덩이는 왜 그리 넓고 차는 왜 그리 막히는지.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은 더위와 당시에 자카르타를 빼고는 한국음식을 먹을 방법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먹었던 현지식의 충격적인 위생관념 때문이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겠지만 당시에 인도네시아 로컬 음식점인 빠당이라는 곳은 뷔페식이 많았는데 전 손님이 먹다 남긴 음식을 다시 진열대에 부어 넣는 것을 보고 충격을 적잖이 받은 적이 있다. 기본적으로 인도네시아 음식은 맛이 괜찮고 먹을만했지만 저런 상태로는 자주 먹고 싶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그시절 빠당은 가기 싫어 맥.. 처묵처묵 2024. 4. 10.
새솔동 괸당집 방문 후기 이사한 집을 구경하러 동생네 식구가 주말에 놀러 왔다. 원래 계획은 1층 필로티를 활용하여 고기를 구워 먹을까 생각했으나 아직 짐정리도 덜 되었고 무엇보다 도란도란 둘러앉을 테이블조차 없어서.. 그래서 방문한 새솔동 괸당집..후기도 별로 없고 아직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나 보다.  괸당은 제주도 말로 혈족관계를 뜻하는 말이라고 하네. 제주도식 냉동삼겹살을 주 메뉴로 취급하는 곳이다.  오후 5시쯤 방문을 했는데 10개 정도의 테이블에  3 테이블 정도가 식사 중이시다. 제주산 냉동 삼겹이 11000원. 비슷한프랜차이즈로는 철뚝집이 생각나는데 거기는 수입산 냉동 삼겹을 사용하고 그램수를 따지면 철뚝집이 조금 더 싼 편인 것 같다. 그러나 원산지가 다르니 충분히 수긍할 만한 가격이다.   주문을 하고 나.. 처묵처묵 2024. 4. 1.
고성군 죽왕면 에이프레임 카페 고성의 해안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다 발견한 예쁜 카페.. 이미 유튜브와 인터넷상에 핫플로 유명한 듯하다. 옆건물인 펜션과 같이 운영하는 듯. 주차하고 올라가니 아무도 없고 내가 첫 손님 이라고하네.. ㅎㅎ  넓은 내부에 시원한 바다를 통창으로 조망할 수 있고 날씨가 좋지 않아 예쁜 바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는 없지만 햇살이 좋은날에는 더 멋진 바다를 볼 수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뒤쪽에는 벽면 가득 서핑보드가 알록달록하게 소품으로 걸려 있고 계단식으로 구성된 좌석이 마냥 특이하다. 마주한 해변에서 콘서트 같은 행사를 진행해도 좋을 듯하다.  커피는 그냥 쏘쏘.. 내 기준으로는 너무 향이 강했지만 집사람이 마셨다면 분명 엄청 좋아했을 향이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바다멍을 때리다가 나왔다.  지.. 처묵처묵 2024. 3. 29.
아야진 해변 또 올래!! 식당 방문기(곰치국) 혼자 떠난 강원도에서 갑자기 허기가 밀려왔다. 새벽부터 서둘러 출발하였고 3월이기는 하지만 아직 강원도의 날씨는 쌀쌀해서 무엇인 따뜻한 것을 채워 넣고 싶었다.  검색을 해보니 주변에 곰치국집이 검색이 된다. 몇 개의 리뷰도 있고 아침 이른 시간에 가게를 오픈하는 부지런함도 맘에 들어 방문을 했다.  곰치국을 아시는지?? 자고로 술꾼이라면 꼭 한번 먹어봐야 하는 것. 이 잘 끓인 곰치국을 안주삼아 먹으면 술을 마시면서도 술이 깨고 아침에 해장으로 먹는다면 뒤집어진 속이 용서를 빌며 제정신을 차린다는 그 음식. 강원도 삼척쯤에서 시작하였으나 입소문을 타고 이제는 경북지방부터 강원도 어디서나 식당들이 많아졌다. 그에 따라 곰치라는 생선의 가격도 우주로 날아올라 이제는 더 이상 서민음식이 아니게되어 버렸다. .. 처묵처묵 2024. 3. 29.
새솔동 찐한우곱창, 포텐셜은 충분... 내가 곱창구이를 처음 접한 것은 월드컵에서 대한 민국이 4강에 갔던 때쯤으로 기억한다. 당시에 용인시의 유명한 모곱창집(지금은 폐업)에서 처음 맛을 보고 이후에 곱창구이 매니아가 되어 버렸다. 얼마나 당시에 곱창에 대한 집착이 심했는지 모 커뮤니티 활동때는 닉이 곱창구이였을 정도니 ㅋㅋ 지금은 동네에 유명하다는 곱창집은 하나씩 있을정도로 곱창집 수가 많아졌지만 당시만 해도 곱창은 전국민 대상으로 하는 먹거리가 아니었고 괜찮은 곱창집이라고 하면 곱창의 퀄리티가 상당히 우수했었다. 요즘이야 고만고만한 곱창집들이 난립하여 맛있는 곱창집을 찾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동네에 이사와서 가족과의 첫 외식 아직 동네에 익숙치가 않아 검색을 시작해 본다. 그러다가 눈에 띈 가게 이름 "찐 한우곱창" 더구나 신장개업이라니.. 처묵처묵 2024. 3. 27.
소플러스 수지 동천점 방문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나도 육식을 좋아한다. 특히 소고기는 남녀노소 누구가 좋아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결국 돈이라는 것 앞에서 가성비로 타협할 수밖에 없는 것이 모두의 현실. 이곳은 주말에 가족들과 가끔씩 가던 가성비 좋은 수입산 소고기 체인점이다. 전국에 약 20곳 이상의 점포가 있다고 들었다.  1. 위치 수지 동천동 아파트 주거단지에서 동쪽으로 단독주택 단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보시다시피 주차장도 여유 있게 조성되어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하다.   2. 시설/가격실내는 넓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회식 및 단체가 이용하기도 용이하고 가족의 외식장소로도 부족함이 없다.   가격은 비록 수입산 소고기 이기는 하지만 무려 800g에 7만 원대라 가성비는 괜찮다. 하지만 이 메뉴판에는 숨은 비밀이 .. 처묵처묵 2024.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