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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묵처묵33

[경주 맛집] 경주 한우 정육 식당 보문 한우 방문기 경주라고 하면 딱히 한 번에 떠오르는 지역음식이 있으신가? 필자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 물론 경주에도 향남빵이라는 옛날부터 유명했던 빵이 있지만 간식거리일 뿐이고 식사의 개념으로 생각한다면 부산에는 밀면과 돼지국밥, 전주는 비빔밥이 떠오르는 것과 같이 도시와 음식을 바로 연관 지을 수 있는 특정한 음식이 경주라는 도시에서는 떠오르지 않는다. 경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지역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검색을 하니 특이하게 한우와 소고기에 관련된 식당이 많이 보인다. 알고 보니 평창과 횡성처럼 경주도 나름 한우로 유명한 도시였던 것이다. 한우 육질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적도 있다고 한다. 검색 후 무엇보다 숙소에서 가까워서 찾아간 식당이 오늘 소개할 식당이다. 앞서 소개드렸던 한국대중음악 박물관 옆에 .. 처묵처묵 2024. 11. 19.
[하노이 맛집] 하노이 닭구이 거리 Gà Nướng Thịnh Vượng 방문기 이 가게 역시 베트남 현지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가게이다. 베트남 친구들에게 해산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대접받고는 백종원 선생이 나오는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하노이 편에 나오는 닭구이 거리를 이야기하면서 여기에 가보고 싶다고 하니 백 선생이 나온 가게보다 여기가 더 좋다고 추천하여 주어 다른 날 함께 방문한 것.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의 하노이 편을 우연히 보게 되었을 때 이런 로컬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매우 기뻤다. 무엇보다 현지의 느낌이 가득해 보였고 누구에게도 불호가 없는 닭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먹을 수 있다는 것과 베트남 바게트인 반미를 불에 맛있게 구워내는 모습을 보고 이번 하노이 여행에서 반드시 방문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것이었다. 실제 백종원 선생이 방문한 집은 같은 골목 내에 있.. 처묵처묵 2024. 10. 30.
[하노이 맛집] 가성비 좋은 하노이 해산물 맛집 Ốc Nhớ 37(Feat. 개구리 요리) 베트남 호치민에 자주 가보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호치민시에는 해산물 가게만 다닥다닥 모여있는 해산물거리가 4군에 있다. 비교적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고 가격도 적절해 현지인들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한국의 여행객들에게도 이미 소문이 많이 나서 익히 잘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북부 지방 하노이에는 사실 이렇게 해산물을 위주로 조성된 거리가 특별히 존재하지는 않는데 그나마 굳이 비슷한 곳을 꼽자면 호안끼엠 주변의 맥주거리일 것이다. 그러나 이 맥주거리는 사실 너무 복잡하다. 주말에는 현지인, 관광객 할 것 없이 너무 사람이 많고 입구부터 시작되는 호객행위는 아이 등을 동반하신 여행객들이라면 마음 편히 식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여기에 집집마다 음식의 퀄리티가 달라서 좋은 식당을 찾기가 어려움은 물론이고 맛도 수.. 처묵처묵 2024. 10. 25.
[하노이 맛집]한국의 집밥이 그리울 땐 백반 식당 고향집 방문기 동남아에 많은 출장을 다니면서 현지의 음식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을 베트남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전날의 과도한 음주로 인한 숙취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해장의 간편함 때문이다. 그것도 쌀국수등의 저렴한 현지식으로 간편하게 뒤꼬인 속을 달래줄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이나 미국, 유럽 등의 출장과는 비할 바가 못된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음식들은 대부분 내 입맛에 잘 맞아 사실 출장을 오게 되면 원나잇 푸드 트립을 자체 촬영하는 모드가 되어 돌아다녔기에 현지 음식 쫌 그만 먹자고 동행한 직원들의 핀잔을 듣기도 했다. 그래서 나만 먼저 재워놓고 밤새도록 니들끼리 술을 마셨냐? ㅡㅡ; 내가 모를 줄 알았지?? ㅠㅠ 그러나 필자도 태생이 한국사람이라 장시간 해외에 머물게 되면 한식이 가끔씩.. 처묵처묵 2024. 10. 20.
[하노이 맛집]하노이 미딩 분짜 맛집 Bún Chả 27 방문기 한국인들이 베트남에서 쌀국수와 더불어 가장 많이 찾으시는 음식이 바로 분짜일 거라 생각된다. 예전 신서유기 베트남 편을 통해 강호동과 이수근 등이 소개를 하여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한국의 베트남 식당에서도 이젠 제법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메뉴가 되었다. 당시에 이 방송에 나왔던 분짜 가게는 2016년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 시 방문했던 가게로 아직까지도 유명세를 타고 있어 식사시간이 가까울 때에 웨이팅은 반드시 각오해야만 한다. 분짜는 잘 구운 돼지고기를 느억맘 소스와 설탕과 식초등을 믹싱한 소스에 넣고 여기에 쌀국수 면을 적셔서 먹는 요리이다. 달콤하면서도 새콤하고 거기에 돼지고기의 불향까지 가득하여 한국사람이라면 대부분 호불호가 없을 듯한 베트남 음식이다. 오늘 소개해 드릴 집은 한인타.. 처묵처묵 2024. 10. 17.
[하노이 맛집]하노이 올드 쿼터 로컬 쌀국수집 Phở Sướng 방문기 베트남 특히 하노이에 여행을 오게 되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음식이 쌀국수일 것이다. 한국사람들의 뇌리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베트남 음식의 1순위가 쌀국수이기 때문이다. 일전에 이 블로그를 통해 말씀드린 바 있지만 베트남 쌀국수의 원조는 북부지방인 하노이다. (관련글은 여기를 클릭하시라..) 오늘 소개드리는 집은 하노이의 유명 관광지인 맥주거리와 호안끼엠 호수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로컬 중에서도 로컬인 쌀국수집이다. 베트남에 많이 방문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베트남의 로컬식당들은 위생상태는 사실 좋은 편이 아니다. 이런 것들에 민감하고 깔끔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사실 식당의 생김새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곳들이 진정한 로컬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위생상태에 대해 .. 처묵처묵 2024. 10. 15.
경기도 양평군 옥천 느티나무 막국수 방문기 서울에서 경기도 양평으로 가려고 하면 필수적으로 6번 국도를 한 번쯤은 이용을 해야 한다. 옛날과 달리 도로사정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이 6번 국도는 용문산이나 중미산 자연 휴양림등 있는 양평군을 연결하기에 주말이면 나들이객들로 항상 몸살이다. 이 6번 국도를 계속 타고 달리게 되면 경기도 양평군과 강원도 평창군 그리고 오대산 기슭과 진고개를 거쳐 강원도 강릉시의 북부로 이어지게 되는데 드라이브 코스로 운치가 좋은 편이다. 강원도를 가실 때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6번 국도만 이용해서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울긋불긋한 단풍이 지는 가을철에는 더욱 깊은 한반도의 운치를 느낄 수가 있다.  아무튼 이 6번 국도를 타고 양수리를 지나 조금만 가다 보면 양평군 옥천면이 나오.. 처묵처묵 2024. 10. 11.
돼지국밥 어디까지 먹어봤니?(부산 중앙동 한양왕순대 돼지국밥 방문기) 부산에 방문을 하게 되면 1순위로 떠오르는 지역 음식이 바로 돼지국밥이다. 이미 미디어를 통해 많이 유명해져서 특유의 향을 싫어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부산 여행 중에 한 번쯤은 맛보고 돌아가시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부산에는 이미 익히 많이 알려진 유명 돼지국밥집 이외에도 숨은 국밥집들도 많다. 대표적인 가게가 아래에 필자가 소개하는 국밥집이다. 유명 돼지국밥집과 마찬가지로 이 집도 나름 유서와 전통이 깊은 국밥집이다. 부산 중앙동은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서울의 명동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집은 입맛이 까다로운 직장인들을 상대로 수십 년간 자리를 지키면서 아직도 그 맛을 잘 유지하고 있다. 이 동네에서는 숨어있지만 나름 전통 있는 지역강자인 셈. 필자는 고등학교때부터 이 집을 자주 다녔는데 수도권.. 처묵처묵 2024. 9. 23.
부산 남포동 남포 양곱창 방문기(부산의 먹거리 양곱창구이 이야기) 필자의 고향은 부산이다. 부산에서도 현재 가장 핫하다는 해운대, 광안리 등과 거리가 먼 부산의 남쪽부근이다. 지금은 부산의 남쪽 중심지인 남포동과 광복동의 상권이 예전 같지 않고 극장들이 모여 있는 BIFF거리와 국제시장 그리고 자갈치등만 그 명맥을 유지하는 중이다. 옛날 남포동과 광복동에 백화점이 2개나 있을 정도로 상권이 활성화되어 있었고 외국인들이 관광으로 찾아와서도 1순위로 묵는 지역이었는데 도시라는 것도 사람과 같아서 흥망성쇠가 있나 보다.  부산에 방문을 하면 대부분 해운대와 광안대교 그리고 황령산, 해동용궁사 등 부산의 동북부 지역에서만 관광들을 많이 하시는데 부산의 남쪽방면인 남포동과 태종대가 있는 영도와 영도다리 그리고 송도해변도 나름 볼거리가 많으니 많이들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이젠 이.. 처묵처묵 2024. 9. 20.
화성시 새솔동 소담 순대국 방문기 9월이 벌써 절반을 넘어 하순을 향해 가고 있는데 무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추석을 맞이했던 기억은 적어도 내 기억 속에는 없는데 이제 한국은 완연한 아열대 기후가 되어가나 보다. 이런 9월의 한가운데서 폭염주의 문자를 받는 기분은 신선함을 넘어 황당하기까지 하다. 빨리 날씨가 좀 선선해져야 할터인데.. 오늘 방문한 집은 동네에 새로 생긴 순대국집이다. 동네에는 이미 몇 개의 순대국집이 있는데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우기 위해 몇 군데 방문해 보았지만 딱히 추천할만한 집은 찾지 못하였다. 이 순대국이라는게 호불호도 있겠지만 국밥의 민족인 한국인들에게 가장 저렴하고 쉽게 접할 수가 있는 음식이라 가게마다 맛은 다 고만고만해서 이미 충분히 상향평준화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처묵처묵 2024. 9. 19.
화성시 새솔동 송산 돌판짜장 짬뽕 방문기 사실 일반적인 한국의 중식당을 이 블로그에 쓰는 일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배달이 활성화되어 있어 대부분 배달로 시켜 먹거나 맛의 차이라고 해봤자 오래되고 전통이 있는 노포집이 아니면 고만고만할 것이라는 생각이 많았기 때문이다. 어릴 적 아버지와 가끔 가서 먹었던 옛날의 간짜장과 볶음밥 맛을 이제는 찾아보기가 어려워진 시대라 중식당도 잘 가지 않는 편이다. 대학교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중국집에서 간짜장을 시켰을 때 고향의 간짜장과는 달리 기름에 튀기듯이 구워낸 계란프라이라 없는 것을 보고 주문이 잘못 나온 것 같다고 항의하던 흑역사가 나에게는 있다. 당시에는 계란 프라이가 없으면 간짜장이 아니라는 철석같은 믿음이 있었는데 그래서 이제는 집에서 혹시라도 간짜장을 배달 주문하면 배달이 도착함과 .. 처묵처묵 2024. 9. 10.
안산시 사동 내담대구뽈탕뽈찜 방문기 막바지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젠 열대야도 어느 정도 사라져 저녁에는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잠이 들만하다. 올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는데 이 와중에 늑골골절까지 당해 움직이기가 한동안 어려워서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더니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전기료가 장난이 아니다. ㅠㅠ 이에 따라 에어컨 스위치를 켤 때 몇 번씩 집사람의 눈치를 보게 되는데 마눌님께서는 더위에는 은근히 강하시고 추위에 약하신 편이라 나와는 조금 반대의 성향이다. 이렇게 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을 때는 그냥 당당하게(사실 눈치를 많이 보면서 한다ㅡㅡ;)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버린다. 그러면 여지없이 줄이라는 대답이 돌아오는데 이럴 때 에어컨의 강도를 줄이면 서로 간에 합의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다. 유부남님들도 잘 명심하시라. 허락.. 처묵처묵 2024. 8. 28.
안산 본오동 대궐 막국수 방문기 이 식당은 와이프와 점심내기 골프대결에서 무참히 패배한 후 울면서 끌려갔던 식당이다. ㅠㅠ 요즘 집사람은 골프의 실력이 일취월장하시어 이제는 보기를 하면 짜증을 내신다. ㅡㅡ; 숏게임을 몇 번 알려줬더니 20~30미터 거리에서 홀 옆에 공을 척척 가져다 두시는데 무슨 LPGA 보는 줄;;  갈비뼈가 골절을 당하고 난 이후 내 실력은 오히려 줄었는데 마눌님은 나날이 발전을 하시니 이길 방법이 없다. 물론 실제 필드에 나가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스크린 골프의 여포가 되어버린 마눌님의 위용이 만천하에 빛나고 있으니 불쌍한 나는 골프비용과 식사값을 대느라 여념이 없다.  골프가 끝나고 시원한 냉면을 먹으려고 했으나 주변에 마땅한 가게가 없어 검색 후에 찾아간 집이다. 여기에도 적은 바 있으나 사실 나는 막국수 .. 처묵처묵 2024. 8. 20.
새솔동 정가왕갈비탕 방문기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번 여름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 1994년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데 당시의 여름은 정말 극악의 난이도로 기억하고 있다. 에어컨이 많이 보급되어 있는 현재와는 달리 당시에는 에어컨이라는 것은 일반 가정에서는 드문 것이었고 오직 선풍기하나로 그 더위를 이겨내야 했으니 정말 힘든 여름이었다. 아직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한참 젊었을 나이라 술이 떡이 되도록 먹고 비틀거리면서 들어와 어머니의 등짝 스매싱을 맞고도 더워서 잠을 자지 못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나이를 먹으니 올해와 같은 무더위는  더욱 지치고 지쳐 몸보신이나 하자고 가족과 같이 방문한 이곳. 개업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식당이다. 매장은 약 10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는 제법 널찍한 공간이라 가볍게 한 끼 식사.. 처묵처묵 2024. 8. 19.
새솔동 원가네 양꼬치 방문기 처음으로 중국에 출장을 갔을 때 중국의 시골도시에서 약 1주일 동안 현지식으로만 식사를 한 적이 있었다. 2주의 출장기간 중 1주일을 현지식으로 먹고 나니 나중에는 중국 음식만 봐도 역겨움이 느껴지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당시에는 한식당도 근처에 없었고 그때 내가 하도 제대로 먹지를 못하니 함께 하던 현지 에이전트가 나를 데려간 곳은 그나마 궁색하게라도 뷔페를 표방하고 있는 식당이었다. 으리으리한 뷔페는 아니었지만 음식의 종류는 제법 있었고 일반 뷔페처럼 먹을 만큼 가져와서 먹는 시스템이 아닌 먹을 것을 담아서 계산하고 가져오는 시스템이었다. 한식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고 그나마 거기에 그토록 먹고 싶었던 김치 대신에 싱싱해 보이는 상추등의 야채들이 있어 밥이랑 고기 넣어서 쌈이나 싸.. 처묵처묵 2024. 8. 6.
새솔동 수미정 풍천장어 방문기 이제 갈비뼈 골절도 다 나아간다. 이제는 자세를 바꿀 때 거의 고통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가장 문제였던 누웠다가 일어설 때도 조금만 조심하면 고통도 훨씬 덜하다. 의사 선생님은 운동도 당분간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골프 같은 운동은 아직 조심해야 할 것 같고 자전거 정도는 불편함 없이 탈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한번 사고를 당하고 나니 자전거를 탈 때 속도를 내는 것에 약간은 트라우마가 생겨 빨리 달리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하다.  아무튼 이렇게 아프다는 핑계로 마눌님에게 보양식 얻어먹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왔는데 이곳이 그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이제는 아픈 척 핑계를 대도 아랑곳 하지 않고 청소 및 기타 업무를 많이 시키신다. ㅡㅡ; 눈치는 많이 빠르신 분이다. 그렇게 오래간만에 집에 온 아들 녀석과.. 처묵처묵 2024. 7. 30.
안산 중앙동 키무스시 방문기 갈비뼈가 부러지는 나름의 중상(?)을 당한 뒤 가사노동에서 조금 많이 해방이 되었다. ^^v 천사 같은 마눌님께서 오늘도 친히 딸내미와 나를 데리고 스시집을 데려가 주시니 ㅋ 사실 아픈 것은 이제 많이 나았고 자세를 바꿀 때도 처음에 느껴지던 통증은 많이 사라졌는데 필요할 때는 조금씩 아픈 척 연기를 하며 꿀을 꿀꺽하고 있다. 아이쿠~ 마눌님이 이 글을 보면 안 되는데.. ㅎㅎ 안산 중앙동에 자그맣게 위치한 가게..점심시간인데도 손님은 없었다. 실내는 바 형태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약 12개 정도의 좌석만이 배치가 되어있다. 작고 정감이 가는 모습이다. 가게 크다고 음식이 다 맛있는 것은 아니니.. 무엇보다 셰프님이 앞에서 초밥을 쥐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그 점은 좋았다. 음식의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 처묵처묵 2024. 7. 20.
화성시 새솔동 장수삼계탕 방문 후기 바야흐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사실 무더위는 핑계고 다친 갈비뼈를 위해 뭔가를 해주어야 할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을 해도 보양식 같은 것들만 떠올랐다.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왠지 소뼈등으로 우려낸 국물을 먹는다던가 몸에 좋다는 보양식을 많이 먹으면 뼈가 빨리 붙을 것 같은 미신적인 느낌?? 그래서 마눌님을 조르고 졸라 딸내미와 함께 오순도순 방문한 이곳. 화성시 새솔동 중심상가에 있는 삼계탕집을 방문했다. 새솔동 중심상가는 건물마다 주차장이 잘 되어 있지만 사실 처음 가는 건물은 주차장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하여 근처 수노을 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건물 2층으로 올라갔다.  근데 가게이름이 장수 삼계탕 뼈 해장국이네.. 특이한 조합이다. 보통은 저 두 개의 음식을 하나의 가게에.. 처묵처묵 2024. 7. 11.
새솔동 찐한우곱창 2차 방문기(새솔동 곱창 맛집) 이 집은 이미 한번 방문을 했었고 블로그에 이미 올린 적도 있는 집이다. 당시에 썩 괜찮은 곱창의 품질과 주인장의 음식 솜씨도 나쁘지 않아 추천을 했었는데 최근 근황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고 이왕 가족 식사로 곱창을 먹기로 한 거 다른 가게에서 모험을 하는 것보다 다시 한번 방문해 보았다.  주말 저녁에 방문을 했는데 여전히 손님은 별로 없네. 일전에 방문을 했을 때는 네이버에도 리뷰가 하나도 없었는데 방문자 리뷰는 4개 정도 보이고 블로그 리뷰도 간단하게 하나 정도 올라온 것을 보니 손님이 없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아직도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한 듯. 대창과 특곱창 각 2인분을 시키고 메뉴판을 둘러보니 가격은 변화가 없는 것 같다.  기본찬을 내어 주시고 드디어 나온 대창과 곱창 2인분씩  총 4인분. 초.. 처묵처묵 2024. 7. 9.
안산 중앙동 영월애(愛) 곤드레 방문기 드디어 따님께서 대학교 1학기를 마치시고 방학을 하셨다. 반년동안 학과에서 술꾼 3 대장 중 1인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치시고 안전하게 귀향을 하신 것이다. 와이프와 단둘이 살다가 따님이 귀가를 하니 갑자기 신경 쓸 것도 많아지고 해서 번잡하긴 한데 마눌님의 포커스가 분산이 되어 그 점은 더 좋아진 듯...ㅎㅎ  근데 딸아 너 기말고사는 잘 쳤니??  뭐 살아 돌아왔으면 됐다. ㅠㅠ 집사람과 딸내미를 데리고 찾아간 식당. 이 식당을 특별히 꼭 찍어서 간 것은 아닌데 식당 주변에 갔다가 검색질에 걸려서 방문을 하게 된 식당이다. 채식을 더 좋아한다고 바득바득 우기시면서도 고기도 무척이나 잘 드시는 와이프는 이런 식당을 좋아하신다. 뭔가 건강해 보이는 느낌이라서 그러시는 듯. 딸내미와 나는 육식파라서 사실 이.. 처묵처묵 2024. 6. 21.